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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 코스닥 첫날 급등 마감…공모주 수익률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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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 코스닥 첫날 급등 마감…공모주 수익률 123%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3.1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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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 분차트. 이미지=네이버금융
싸이버원 분차트. 이미지=네이버금융

싸이버원이 코스닥 입성 첫날 급등했다. 종가 기준 공모주 수익률은 약 123%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에 육박했다.

11일 싸이버원의 주가는 시초가 대비 17.8% 오른 2만1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9500원)의 2배에 근접한 1만800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14.16%까지 하락하면서 크게 흔들렸지만 곧바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나 장막판 주가가 다시 밀리면서 17.8% 상승으로 첫날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공모과정에서도 투심은 확인됐다. 지난달 24~2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36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1303대 1을 기록했다. 총 신청수량의 87.1%가 공모가 희망밴드(7600~8300원)를 훌쩍 넘은 1만원 이상을 신청했지만, 공모가는 이보다 조금 낮은 95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자들은 공모주 배정물량(102만750주)의 40.52%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기간은 1개월과 3개월이다.

이어 진행된 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약건수는 10만2,429건으로 집계됐고, 청약경쟁률은 1880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52조원이 모였다.

11일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담았고, 기관과 기타법인은 내다팔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기준 개인은 167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사모펀드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38억원어치 팔았고, 외국인은 매도에 소폭 가담했다.

상장일부터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는 152만4945주로 전체 상장물량의 32.9% 수준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57.4%는 상장 후 2년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정보보호 전문기업으로 주력사업으로 보안관제, 보안 컨설팅, 스마트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실적 기준 보안관제 서비스와 보안컨설팅 서비스의 매출비중은 각각 60%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정보보호 전문서비스업, 개인정보 영향평가기관 등 3대 국가지정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특히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및 공공분야 수주 능력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지난해 3분기 313개사로 공공기관, 금융사, 대기업, 교육기관 등 다양하다.

싸이버원은 설립 이후 16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해 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21억원을 올려 3년간 연평균 57.6%의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4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싸이버원은 공공. 금융, 제조, 의료 등 산업 전 분야에 약 1600여 고객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개년간 고객 수는 20% 증가하였고, 재계약율이 93%를 차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특히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및 공공분야 수주 능력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산업제어시스템 보안컨설팅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보안컨설팅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컨설팅 서비스, IoT 모의해킹 서비스 등의 신규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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