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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세재 원료 LAB '글로벌 특수' ... 이수화학 中 법인 "작년 영업익 2,772만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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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세재 원료 LAB '글로벌 특수' ... 이수화학 中 법인 "작년 영업익 2,772만 달러" 기록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3.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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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 중국 합작법인 GOC Tiacang. 출처=이수화학.
이수화학 합작법인 GOC Taicang. 출처=이수화학.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太倉)에 위치한 이수화학의 합작법인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된 이수화학 중국 타이창 법인(GOC Taicang)은 지난해 2,772만 달러(한화 약 3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9년 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어 5년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수화학 태창 법인의 실적개선 배경에는 글로벌 LAB특수가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B(Linear Alkyl Benzene)는 연성알킬벤젠으로 세탁세재 원료다. 국내에서는 이수화학이 유일하게 생산해 내수시장 1위다. 세계적으로는 이수화학이 LAB 생산 글로벌 5위 규모다. 

원유에서 추출하는 LAB는 유가와 관계가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유 가격은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LAB 의 글로벌 시장 판가는 상승했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더스탁에 "최근 5년간 LAB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공급이 시장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장특수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중국법인의 LAB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년 7월 중국 최대 LAB 업체의 화재로 LAB 생산이 중단돼 중국 현지 LAB 판가가 20% 가량상승했다. 또, 미국은 정전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LAB생산 차질도 일시적인 영향을 미치며  LAB 글로벌 판가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화학산업 전문 조사기업 ICIS(Independent Commodity Intelligence Service)의 지난해 하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9월 동북아시아 LAB 시장 가격은 연중 최고치로 1톤당 1,24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수화학 합작법인 'GOC 타이창'은 인도네시아 살림(Salim) 그룹과 각각 50:50으로 출자해 2008년 설립된 중국 현지 법인이다. 50년 이상 합성세제원료에 대한 생산노하우를 보유한 이수화학은 살림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사업적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동남아 시장 확대에 성공하게 됐다. 살림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중국, 홍콩, 인도, 호주 등에 100여개 기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사업영역은 식료품, 통신, 유통, 화학, 자동차, 건설 등 12개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이수화학 합작법인 GOC타이창의 연산 LAB 생산량은 10만톤 규모다. 2010년 5월 공장 건설이 시작돼 2012년 10월 상업생산이 시작됐다. 여기서 생산되는 LAB의 50%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으로 수출되고 나머지 50%는 중국 현지와 동남아 시장에 공급된다. 이수화학은 중국의 세탁기 보급 확대와 코로나19로 인한 세재수요 증가로 10만톤 규모의 공장 증설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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