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AZ백신 계획대로 접종…중단할 명확한 근거 없어”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AZ 백신 접종 후 혈액이 응고(혈전)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접종을 일시중단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국내에서 AZ 접종과 혈전 발생 사이의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16일(현지 시각)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EMA는 "EU 전역에서는 매년 수천 명에게서 다양한 이유로 혈전이 생기며, AZ 백신 임상시험에서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고, 현재는 백신 접종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2월 취업자 수 47.3만명↓…실업자 20.1만명 늘어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3000명 줄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1000명 늘어난 135만3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6%, 실업률은 4.9%였습니다. 

◇ "국산 김치, 중국산보다 3배 비싼데…" 식당 주인들 '한숨'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식당 주인들이 최근 비위생적인 제조 영상이 확산된 중국산 김치 논란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져 국산 김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비용 압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국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의 가격이 적게는 5배, 많게는 7배 이상 차이 나 국내 일반 음식점들은 중국산 김치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네이버, 식당 '별점' 없앤다…"악성 리뷰, 소상공인에 치명적"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장소 리뷰의 '별점'을 없애고 인공지능(AI) 기반 '태그 구름'을 도입합니다. 별점 시스템은 간편하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일부 고객이 악의적으로 남기는 별점도 다른 고객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앞으로는 특정 장소의 방문객들이 리뷰를 남기면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추출해 태그 구름으로 보여줍니다.  

◇ 유명 드라마작가, 70대 모친과 오피스텔서 추락해 숨져
40대 유명 드라마 작가가 70대 모친과 함께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6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고양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 화단에서 두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이 오피스텔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녀가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 의대 강요에 9년 재수한 日여성, 엄마 살해.."감옥이 나아" 
일본에서 의대에 진학하라는 엄마의 강요에 의해 9년간 재수를 하고, 간호사가 된 후에도 엄마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 30대 딸이 흉기로 엄마를 찌르고 시신까지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범행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괴물을 처단했다. 이걸로 안심이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법원은 징역 10년형을 선고했지만 이 여성은 오히려 감옥이 더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