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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공모가 ‘밴드 최상단 초과’ 1만9000원 확정…일반 청약 22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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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공모가 ‘밴드 최상단 초과’ 1만9000원 확정…일반 청약 22일 개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1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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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수 엔시스 대표. 사진=엔시스
〈진기수 엔시스 대표. 사진=엔시스〉

2분기 첫 타자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엔시스(대표이사 진기수)가 공모가를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밴드 상단을 15.15% 초과한 가격이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468대 1로 나타났다.

2차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는 지난 16일과 17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이 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물량(230만주)의 75%인 172만50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1550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25억3182만7000주를 신청, 경쟁률은 1467.73대 1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범위가 1만3000원~1만65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가격 미제시(6.78%) 포함 신청수량 기준 100%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6500원 이상을 써냈다. 이 중 1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물량이 전체의 95.09%(가격 미제시 포함)를 차지했다. 1만9000원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도 68.73%(가격 미제시 포함)에 달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1만 9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관들은 신청수량의 21.73%에 대해 15일에서 6개월의 확약을 했다. 기간은 1개월과 3개월의 비중이 높았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2~23일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만5000주가 개인투자자들의 몫으로 배정됐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진기수 엔시스 대표는 “수요예측을 통해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전검사장비 관련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회사 역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이다. 비전검사장비(vision test tool)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하는 장비로써, 회사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엔시스는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비전검사장비 제조와 관련된 자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2025년 142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 규모는 437억원이다. 엔시스는 시설자금과 제품개발 등에 이를 사용할 계획이다. 11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시설자금과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회사는 천안시 직산 본사 인근에 제2공장을 임대해 올해 1월부터 늘어나는 주문에 대처하고 있으나, 2차전지 산업 호황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주문 CAPA 대응이 부족해 제2공장 매입 및 가공설비 장비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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