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5:53 (화)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엑셀세라퓨틱스, 상장심사 앞두고 Pre-IPO로 199억원 투자재원 확보
상태바
엑셀세라퓨틱스, 상장심사 앞두고 Pre-IPO로 199억원 투자재원 확보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3.22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llCor™
사진= CellCor™배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국내 바이오 기업 엑셀세라퓨틱스(Xcell Therapeutics)가 최근 199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엑셀세라퓨틱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337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스너스가 지난 시리즈A, B에 이어 C에도 연속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로는 산업은행, 에이피알파트너스, 로그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등 총 8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금번 투자유치는 상장심사를 앞두고 프리 아이피오(Pre-IPO) 성격을 띄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참여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효율 맞춤형 배지개발 플랫폼(CAMPs)을 고도화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향후 고객들의 다양한 세포들을 맞춤형으로 배양해 제공하는 위탁생산개발(CDMO) 시설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015년 9월에 법인을 설립하여 설립 3년여 만에 세계 최초로 미국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CellCor™)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배양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회사는 현재 cGMP(글로벌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등급의 무혈청 배지 생산공장을 용인에 직접 보유 및 운영 중이며, 이외에도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세포 배양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던 지난해 5월 수송배지(Viral Transport Media·VTM) 개발 및 생산을 준비해왔으며,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수송배지는 바이러스 임상 검체 시 사용되는 것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상황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바이오 제품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11월 수송배지 자동화기기 도입으로 매달 최대 200만개 규모로 수송배지(VTM)를 생산 능력을 확보해 코로나19 방역에 필수적인 바이오 제품의 국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엑셀세라퓨틱스는 '엑소좀'을 배양하는 배지 역시 개발 중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유래한 작은 소낭으로, 세포 내부의 물질을 밖으로 이동시키거나, 세포 밖의 물질을 내부로 들여오는 데 이용된다. 세포가 아니기 때문에 종양형성 등의 위험성을 피할 수 있어 세포치료제의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는 물질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엑셀세라퓨틱스는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시키고, 화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성분만으로 구성된 무혈청 화학 조성배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줄기세포 전용 배지인 CellCor™를 시작으로, 앞으로 keratinocyte, dermal papilla cell 전용 배지뿐만 아니라 면역세포 전용배지, 오가노이드 맞춤형 배지 등의 전용배지 개발을 통해 다양한 무혈청 화학 조성배지 제품군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