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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수요예측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경쟁률 2,57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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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수요예측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경쟁률 2,574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2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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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수 엔시스 대표. 사진=엔시스
〈진기수 엔시스 대표. 사진=엔시스〉

오는 1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2차전지 배터리 검사장비 전문기업 엔시스(대표이사 진기수)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 흥행까지 잡았다.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증거금이 14.6조원 몰린 결과 경쟁률이 2574대 1을 기록했다.

엔시스는 지난 22일과 23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이 2,574 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230만주)의 25%에 해당하는 57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청약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28만7500주가 균등방식에 배정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기존 비례방식이 적용됐다. 엔시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양일간 14억 8,000만 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14조 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시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투심이 몰렸었다. 수요예측에는 총 1,550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가 1만3000원~1만65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1만9000원 이상을 써낸 물량이 전체 신청수량의 95.09%(가격 미제시 6.78% 포함)를 차지했다. 1만9000원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도 68.73%(가격 미제시 포함)나 됐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는 1만 9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의무보유 확약은 전체 신청수량의 21.73% 수준을 기록했다.

공모규모는 437억원으로 확정됐다. 구주매출이 병행되기 때문에 비용을 제하고 약 307억원 정도가 회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비전검사 기술력 확보 및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전방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당사의 수요처에서는 안전성과 품질개선에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엔시스도 기존 2차전지 전극, 조립, 모듈공정 비전검사장비 업데이트와 함께 자동화설비인 HMR공정 가압설균기 강화 챔버설비 등 다양한 신규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시스는 2차전지 배터리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으로 2006년 설립됐다. △LED 광학계 조명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 △전처리 알고리즘 활용 불량검사 기술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 기술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체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비전 검사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전체 공정뿐만 아니라 일부 공정만 검사하기를 원하는 고객사의 요청에도 맞춤형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전극공정에 쓰이는 코터 비전검사기,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3D CANCAP 검사기, 활성화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5면 외관 검사기 등 엔시스의 대표 제품들은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진기수 엔시스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엔시스는 현재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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