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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주 ‘자이언트스텝’,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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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주 ‘자이언트스텝’,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 직행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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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이 리얼타임엔진을 활용해 제작한 버추얼 휴먼. 지아(좌), 빈센트(우). 사진=자이언트스텝
〈자이언트스텝이 리얼타임엔진을 활용해 제작한 버추얼 휴먼. 지아(좌), 빈센트(우). 사진=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자이언트스텝이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으로 직행했다.

24일 자이언트스텝은 시초가 대비 30% 오른 2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1000원)의 두 배인 2만2000원에 형성됐다.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거래제한폭까지 진입했다가 5% 안팎의 짧은 조정을 보인 후 이른 시간에 상한가에 안착했다.

이날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이베스트증권 HTS 기준 개인이 16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1억원과 20억원어치 팔았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매물이 흘러나왔다. 반면 보험과 연기금, 은행은 주식을 소폭 담았다. 이날 거래대금은 977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자이언트스텝은 발행주식 수 942만7965주로 시장에 입성했다. 이중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분까지 제외하고 245만4399주가 상장 당일부터 거래될 수 있다.  총 발행주식 수의 26% 수준이다. 최대주주의 지분 19.09%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 특수관계인의 지분 35.81%는 1~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미래형 콘텐츠 협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네이버의 지분 7.6%도 1년간 의무 보유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청구일 1년 이내 제3자배정으로 주식을 취득한 네이버 보유 주식 71만6699주는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상 상장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 보유된다”고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은 공모 과정에서도 높은 투자수요가 확인됐다. 앞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1627곳이 몰렸으며, 경쟁률이 1691.65대 1을 기록해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신청물량 97.01%(가격 미제시 포함)에 대해 공모가 밴드(90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을 제시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지만, 공모가는 밴드 상단 가격인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반청약에는 증거금이 약 4조5083억원 모이면서 경쟁률이 2342대 1을 나타냈다. 청약 건수도 17만2781건으로 높은 기록을 보였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및 영상 VFX와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및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리얼타임엔진 기술을 확보하고 최근 AI기반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는 리얼타임 엔진 기술력을 앞세워 버추얼 캐릭터 사업 및 확장현실(XR) 등 미래형 콘텐츠의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SM엔터와 신개념 온라인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했고, 이후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나우(NOW.)’의 ‘PartyB’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 XR 라이브 쇼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인 네이버와는 미래형 콘텐츠 공동개발 등 전략적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자이언트스텝은 유사한 VFX 회사와 비교해 매출 규모가 작지만, 확장되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능력이 강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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