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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Chip) 온도센서 개발기업 ‘삼영에스앤씨’, 성장성 특례로 5월 상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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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Chip) 온도센서 개발기업 ‘삼영에스앤씨’, 성장성 특례로 5월 상장 유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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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 Type 휴미칩. 사진=삼영에스앤씨
〈SMD Type 휴미칩. 사진=삼영에스앤씨〉

삼영에스앤씨가 다음달 본격적인 공모일정에 돌입한다. 회사는 고정밀 칩온도센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위해 110만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800~1만원으로 공모가 기준 최대 110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19~2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26~27일 받는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5월 6일.

삼영에스앤씨는 성장성 추천 특례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의 경우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회사는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다. 주요 기술인 '센서 소재 및 소자 개발 기술, 센서 측정 및 고정밀 양산 교정 기술'에 대해 기술성 평가를 받았으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했다.

삼영에스앤씨는 2000년 7월 설립된 센서 개발 전문 회사다. 환경∙에너지 효율∙건강과 관련된 온도, 습도, 미세먼지, 가스 등 센서와 응용제품을 생산하며, 센서의 소재와 소자기술, 양산 등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온습도 센서, 미세먼지 센서, 공기질통합 센서로 구분된다.

회사는 △고분자 감습소재 합성 기술 △센서 보정계수 및 알고리즘 설계기술 △유동/열해석 전산모사 및 구조 설계 기술 △센서 교정기술, 측정 및 신뢰성 평가 기술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칩형 온습도 센서다. 주요 적용분야는 자동차, 산업용, 특수목적 가전 및 콜드체인 등 고부가, 고정밀 센서 시장이다. 최근 범용 소비자 가전 및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의 확대로 칩형 온습도 센서는 저가 범용 센서와 고정밀 고사양의 산업용 센서 시장으로 양분화 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고정밀 시장이다.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있는 고정밀 시장은 최근 의료용, 산업용, 전기차 어플리케이션용으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의 칩형온습도센서는 자동차 및 산업용 시장에서 스위스의 Sensirion, 미국의 TE 등과 경쟁을 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시티 등 스마트산업과 친환경자동차, 병원, 방역, 계측제어기기 등 고정밀 고신뢰, 시장에서 E+E, IST, Michell 등과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영에스앤씨는 특히 2009년 소형 칩 형태의 스마트 온습도센서 ‘휴미칩’의 양산에 성공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SoC CMOS Chip 습도센서를 제조 판매하던 스위스의 Sensirion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다. 휴미칩은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측정한다. 자동차 앞유리 김서림 방지장치, 절전형 에어컨 등에 사용하는 센서로 국내 차세대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술력 덕분에 삼성전자·LG전자·KT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하니웰·필립스·포드자동차∙GE Sensing(현 Amphenol)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와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설비 투자는 생산 자동화설비 증설 및 칩 페키징 설비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연구개발 투자는 센서기술 고도화 및 완성도 제고를 위한 R&D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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