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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차전지 비전 검사장비 '엔시스' 1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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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차전지 비전 검사장비 '엔시스' 1일 상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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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월 29~4월2일)에는 스팩을 제외하고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이 없다. 공모 흥행에 성공한 2차전지 검사장비 업체인 엔시스는 1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엔시스 상장 4월 1일=엔시스는 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 잡아내는 비전검사장비에서 핵심기술을 구축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핵심 기술은 △LED 광학계 조명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 △전처리 알고리즘 활용 불량검사 기술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 기술 등이다. 작은 불량유형도 별도의 전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불량을 극대화해 검출하는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해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엔시스는 전극에서 모듈 및 팩까지 2차전지 제조의 모든 공정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업체다. 때문에 전체 공정뿐만 아니라 일부 공정만 필요로 하는 고객사의 요청에도 맞춤형 설비를 제공할 수 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88억원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9000원이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 밴드(1만3000~1만6500원)의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6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에는 증거금 14.6조원이 모여 경쟁률이 2574대 1을 나타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연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엔시스의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기존 주요 고객 2개사 중심에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각 공정별 장비 추가 개발로 공정별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 극대화를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수요예측과 이번 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아모센스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아 당초 예정대로 IPO 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금감원은 “제출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대한 심사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15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된다. 수요예측이나 청약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이후 가능하다. 따라서 빨라야 4월 중하순 이후에 공모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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