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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금융 스타트업 '크래프트' 누적 투자유치 200억원 넘겨 ... "홍콩에 아시아 거점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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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금융 스타트업 '크래프트' 누적 투자유치 200억원 넘겨 ... "홍콩에 아시아 거점 구축할 것"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3.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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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래프트 AI ETF 상장 모습, 출처= 회사 SNS
사진= 크래프트 AI ETF 상장 모습, 출처= 회사 SNS

인공지능(AI) 금융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Qraft Technologies)가 산업은행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0만달러(약 102억원) 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크래프트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800만달러(204억원)이며, 기업가치는 1억5000만달러(1700억원)에 달한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 베팅한 이유 중 하는 AI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있기 때문"이라며 "AI가 주식 시장에서 점점 널리 퍼짐에 따라 크래프트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홍콩에 아시아 사무소를 설립해 규모를 확장하고 자사 ETF 홍보 자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트는 이달 초 홍콩에 아시아퍼시픽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뱅가드 출신의 오기서 법인장을 영입한 바 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AI 기반 투자 솔루션 업체로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AI 기반 금융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알파 찾기 비용을 낮추고 주문 실행 비용을 낮추어 기존 자산 관리의 비효율적인 비용을 최소화하여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2019년부터 4종의 인공지능 기반으로 운용되는 미국 주식 ETF들을 (코드명 'QRFT', 'AMOM', 'HDIV', 'NVQ')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올 1월에는 홍콩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리미어 회원사로 선정됐으며, 올해 2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AI ETF 상품 외에도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과 로보어드바이저, AI 거래, AI 분석 솔루션 등 자산운용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에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 펀드 라인업에도 딥러닝 펀드운용 엔진을 제공한 바 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AXE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딥 러닝 기반 주문 집행 시스템 브랜드로, JP Morgan Chase의 LOXM 시스템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딥 러닝 기반 인공 지능 주문 집행 시스템”이라며 “AXE는 종목의 가격, 거래량 뿐만 아니라 제조 내역, 지정가 호가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여 최적의 주문 집행 전략을 탐색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기존의 시스템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시장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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