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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입성 앞둔 두나무, 子회사 ‘람다256’ 동남아 블록체인 거점으로 키운다 ... 1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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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입성 앞둔 두나무, 子회사 ‘람다256’ 동남아 블록체인 거점으로 키운다 ... 170억원 투입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4.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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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미국증시 추진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자회사인 블록체인 기술 업체 ‘람다256’이 올해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영토를 넓힌다.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투자를 단행하며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 및 투자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업체 람다256,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 기업 대상 가상자산 금융 분야 DXM, 투자전략 등 자산관리 일임 서비스 부문 두나무투자일임 등 4개의 자회사를 바탕으로 블록체인·가상자산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람다256의 블록체인 마케팅 플랫폼 DROPS. 출처=루니버스 홈페이지
람다256의 블록체인 마케팅 플랫폼 DROPS.
출처=루니버스 홈페이지

2019년 두나무에서 분사한 람다256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개발자라면 누구나 쉽게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디앱·DApp)을 개발할 수 있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 플랫폼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루니버스 상용화, DID(Decentralized ID) 서비스 개발,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고객사 1600여 곳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람다256관계자는 더스탁에 “루니버스는 DApp의 기획·개발·운영에 필요한 체인·토큰·DApp·사용자 관리 등 다양한 블록체인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BaaS 2.0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라며 “루니버스를 사용하여 DApp 개발자는 이제 DApp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최종 사용자에게 일반적인 웹/앱 환경과 유사한 UX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에게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에서 DAp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람다256은 총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을 조달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해 6월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후 지난 1월 100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람다256은 시리즈A 투자에서 확보한 투자금으로 해외 진출과 인력 확보 및 추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적극적인 정부지원으로 블록체인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폴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블록체인 산업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람다256은 최근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업체와 금융권의 가상자산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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