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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 스마트 보청기 '올리브 유니온' ... CES 챔피언이어 대규모 기관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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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 스마트 보청기 '올리브 유니온' ... CES 챔피언이어 대규모 기관투자 유치
  • 박민호
  • 승인 2021.04.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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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10만 훌쩍 넘어..해외 독점 시장에 도전
CES 2021에서 최초 공개한 올리브유니온 신제품 '올리브 프로'. 올리브 유니온 사진 제공.
CES 2021에서 최초 공개한 올리브유니온 신제품 '올리브 프로'. 올리브 유니온 사진 제공.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과 베스트 웨어러블상을 수상한 올리브 유니온이 2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리브 유니온은 난청인을 위한 블루투스 보청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소셜벤처다. 5일 올리브 유니온은 이번 투자에 리탈리코, 비욘드 넥스트 벤처스, 본즈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셜 임팩트 투자 유치는 올리브 유니온이 지난 5년간 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보여온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올리브 유니온은 IBK기업은행 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이미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한 보청기를 제작해 일본에서 1천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리브 유니온 관계자는 더스탁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분들과 올리브 유니온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 덕분에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전 세계 난청 인구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청기 착용률은 아직도 현저하게 낮은 실정이라 연구개발에 더욱 더 집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유니온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기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자사 신제품인 ‘올리브 프로’를 공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리브 프로는 보청기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로 구현한 청력보조기로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쳤다. HD스피커를 이용해 가청영역의 99.8%까지 노이즈 없이 증폭할 수 있고 개인 청력에 최적화한 음악 EQ설정 기능으로 청취의 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리브 프로는 최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HD 오디오로 선명한 사운드와 음성을 구현한 올리브 유니온의 야심작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리브 프로가 보청기의 사회·경제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올리브 유니온은 지난해 CES 2020에서 혁신상과 베스트 웨어러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리브 유니온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소셜벤처로 6년차에 접어든 기업이지만 ‘10만원대 스마트 보청기’라는 파격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현재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과거 난청은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컸지만 최근 이러한 진단받는 연령대는 10~50대로 광범위하게 늘어나 전 연령에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난청인구 대비 보청기 보급률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높은 가격대와 부정적 인식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된다. 실제로 보청기는 해외 주요 업체들이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가격이 비싸게 책정돼 왔고 보청기 착용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들이 국내 보청기 업계 성장에 장애물로 작용했다. 

난청을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청력은 한 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소리를 인지하는 뇌신경을 쓰지 않아 청력이 계속 퇴화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더 스탁에 "난청을 방치할 경우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의사소통이 힘들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싶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청력 손상이 심각한 사람 뿐만 아니라 초기 경중도 난청인의 경우 반드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리브 유니온 홈페이지 갈무리.
올리브 유니온 홈페이지 갈무리.

 

박민호mhpark@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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