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 668명...1일 확진자 89일만에 최대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치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확진자가 65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653명 중 수도권이 63.2%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 196명이 나왔고, 경기 173명, 인천 44명을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 수정교회 발 감염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64명이 확인됐고, 부산의 유흥주점 누적 확진자는 290명, 충북 청주-음성 유흥주점 집단감염 확진자도 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치킨 음식점 집단감염 확진자는 56명을 기록 중입니다.

◇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9.3조원 ‘깜짝 실적’...전년比 44.19%↑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냈다고 7일 밝혔습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8%, 영업이익은 44.19% 늘어난 깜짝실적입니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8조9000억원 안팎)를 상회한 기록입니다. 잠정실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IT·모바일(IM) 부문이 최대 4조5000억원, 소비자가전(CE) 부문은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30일 무료보기’ 서비스 종료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 넷플릭스가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5년 만에 종료합니다. 7일 넷플릭스는 이날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30일 무료 체험’은 한달간 무료로 사용해보고 유료 구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회원가입 후 1개월이 지나기 전에 멤버십을 해지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자료에 따르면 국내 구독자 수는 지난 2월말 기준 이용자가 1000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요금을 인상한 바 있어, 조만간 국내 요금도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제주대 앞 4중 추돌사고로 62명 사상…브레이크 과열 추정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서 트럭·버스 4중 추돌사고로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6일 오후 제주시내 방향으로 달리던 8.5t 트럭이 앞서가던 1t 트럭과 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74세 여성과 32세, 29세 남성이 숨졌고, 21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당 사고는 트럭의 브레이크 과열로 제동력을 상실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트럭의 과적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제주도는 대형교통사고발생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수습에 나섰습니다.

◇ 서울대 연구진, 암호화폐 '이더리움' 핵심버그 잡았다
국내 연구진이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에서 치명적으로 작동하는 핵심 오류를 발견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버그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암호화폐입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와 양영석 박사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김태수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더리움 컨센서스 버그를 찾는 시스템인 '플러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플러피는 여러 개의 트랜잭션을 한 번에 연달아 테스트하는 퍼징(fuzzing·시스템의 취약점을 찾는 소프트웨어 검사 방법)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퍼져에 비해 퍼징 처리량이 510배 이상에 달해, 이전에는 찾기 어려웠던 이더리움 버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플러피는 이더리움에서 발생하는 컨센서스 버그 2개를 발견했고,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버그를 수정한 새로운 버전의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를 배포한 바 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7월 컴퓨터 시스템 분야 학회인 OSDI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 재보선 오후 1시 투표율…서울 40.6%, 부산 35.2%
전국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1시 현재 광역단체장을 뽑은 서울·부산 지역은 투표율 39.2%를 기록 중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오후 1시까지 전체 유권자 1,136만1,170명 중 445만77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341만6,735명이 투표해 투표율 40.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 대비 0.7%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같은 시간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103만4,040명으로 투표율은 35.2% 수준입니다. 2018년 대비 5.8%포인트 낮습니다. 7일 투표는 서울·부산 등 전국 34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