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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 ‘ESS’ 안전관리 솔루션 ‘비에이에너지’…IPO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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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 ‘ESS’ 안전관리 솔루션 ‘비에이에너지’…IPO 시동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4.08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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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너지 ESS에너지 홈. 사진=비에이에너지
〈비에이에너지 ESS에너지 홈. 사진=비에이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이사 강태영)가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낙점하고 기업공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기술신용평가(TCB) 3등급을 획득한 바 있는 회사는 기술특례 트랙을 활용해 2023년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이다.

비에이에너지는 2014년 설립된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이다. 30여 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ESS 산업 안전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ESS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인 'ESS에너지홈‘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0억원이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계통 안정화의 필수품목으로 자리잡으면서,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분야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11.1GWh에서 지난해 19.9GWh로 큰 폭 성장했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SNE리서치는 2025년 전 세계 ESS 시장이 86.9GWh로 확대되고, 2030년에는 179.7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경우 잇따른 화재 이슈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ESS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한 화재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다루고 있는 비에이에너지에게는 시장의 주목을 끌어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ESS에너지홈은 드라이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열에너지 관리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첨단 공조시스템과 내부 마감재를 불연재로 처리해 ESS 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확산을 방지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습기를 차단할 수 있어 해안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설계에서 제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모듈러 타입으로 제작돼 최단 시간 고객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ESS에너지홈은 주로 옥외에 설치되는 ESS특성상 태풍 등의 재난에 대비해 풍속 40m/s에 견딜 수 있도록 구조 설계가 이뤄졌으며 다양한 온도, 습도, 조건에서 항상 일정한 물리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온, 항습 설계도 적용됐다”면서 “3중 단열과 강력한 구조 프레임으로 태풍 및 지진 등 외부 환경 대응에 강점이 있으며 모듈 방식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대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H/W 제품으로는 2차 전지용 드라이 룸, 신재생에너지용, 분산형 배전용, 피크저감용, 마이크로그리드용, 음압병상(VCU), 항공 운송 콜드 체인 드라이룸, 전기차 충전소용 등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150여 곳과 해외 2곳의 ESS에 제품을 공급해 현재까지 사고발생률 제로상태를 기록 중이다.

비에이에너지는 ESS내의 환경적인 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독자적인 S/W(소프트웨어)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의 안전 관리 시스템인 SMS(Safety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할 경우 ESS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고도화 작업이 가능하다. 회사는 여기에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센서 기술을 결합해 ESS 안전관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 중립을 향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사업의 영토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인도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북미, 남미 등에 에너지 안전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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