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11:39 (화)
알지노믹스 'RNA 유전자 치료제'..임상 넘고 IPO 기대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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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RNA 유전자 치료제'..임상 넘고 IPO 기대감 '쑥쑥'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4.0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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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치환효소 플랫폼 독자 기술 보유로 시장성 ↑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매진..IPO 앞두고 몸집 키워

RNA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LSK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가 후속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알지노믹스는 지난 2019년 LSK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쿼드자산운용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알지노믹스는 오는 2023년께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금 역시 다양한 암종 및 유전·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알지노믹스는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이성욱 교수가 지난 2017년 창업한 바이오 기업이다. 이 교수가 20여년 간 연구해오던 RNA 치환효소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퇴행성 질환 및 유전 질환에 대한 유전자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알지노믹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진행성 간암(HCC)을 대상으로 한 'RZ-001'이다. 알지노믹스는 RZ-001과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의 병용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단독 투여 대비 시너지적인 항암 효능을 확인했으며 RZ-001의 작용 기전을 통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저항성으로 인한 낮은 반응률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Z-001은 알지노믹스가 보유한 RNA 치환효소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는 진행성 간암(HCC) 타켓 유전자치료제이다. 간암 특이적으로 TERT RNA를 표적으로 하여 절단 후 세포자살 유전자 RNA로 연결할 수 있는 RNA 치환 효소 DNA 시퀀스를 바이러스에 탑재한 형태다. 하나의 물질로 TERT 발현을 억제함과 동시에 TERT 발현 간암 특이적으로 세포사를 유도할 수 있는 다기능 제제로 알려졌다. 

알지노믹스는 올 하반기 RZ-001의 임상시험 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탁개발생산기관(CDMO)인 미국 바이진 바이오사이언스와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독일 CEVEC 파마슈티컬스와는 아데노바이러스 제조를 위한 세포주 도입 계약을 맺었다.

알지노믹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선도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을 통해 플랫폼 기술을 검증함으로써 RNA 치환 기술이 핵산 기반 치료제의 플랫폼 기술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미충족 수요가 큰 난치 희귀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을 통해 알지노믹스의 기술이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지노믹스는 임상시험과 동시에 악성 교모세포종, 알츠하이머, 유전성망막질환 등 난치성 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후보물질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진행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지노믹스 대표가 현재 소속된 단국대는 ‘제2의 알지노믹스’를 키워낼 교원과 학생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 연구실에서 논문·연구 실적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기업들과 연계하거나 새로운 벤처기업을 창업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대학의 인재와 기술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단국대가 제시하고 있는 대학의 혁신 모델이다. 일명 ‘기업가 대학’으로서 울타리 안의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술이전 및 벤처 창업에 적극 나서도록 한다는 것이다.

단국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 ‘글로벌창업혁신센터’를 설치했다. 이곳에선 창업 교육뿐 아니라 재정·행정적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도와준다. 단국대는 이곳을 정보기술 산학협력 거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알지노믹스가 공개한 Telomerase(간암 치료 표적분자). 사진은 홈페이지 갈무리.
알지노믹스가 공개한 Telomerase(간암 치료 표적분자). 사진은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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