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14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이삭엔지니어링, 12일 공모주 청약 개시...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상태바
이삭엔지니어링, 12일 공모주 청약 개시...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4.12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계표준화부터 응용시스템 구축까지 NX Open API를 이용한 3D CAD 작업. 사진=이삭엔지니어링
〈설계표준화부터 응용시스템 구축까지 NX Open API를 이용한 3D CAD 작업. 사진=이삭엔지니어링〉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이삭엔지니어링이 12~13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1200건의 제조현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한 기업이다. 앞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삭엔지니어링은 210만주를 공모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52만5000주가 배정됐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가능하다. 공모주는 이외에도 기관투자자에게 153만5,000주(73.1%)가, 우리사주조합에 4만주(1.9%)가 배정됐다.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희망밴드(9,500~1만1,500원) 최상단 가격이다. 지난 6~7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505곳이 참여했다. 총 21억9068만주를 신청하면서 수요예측 경쟁률은 1427.15대 1를 기록했다. 참여기관들은 가격 미제시(5.91%)포함 신청수량의 100%를 밴드 상단 가격인 1만1500원 이상으로 써냈다. 이 중 밴드 상단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은 약 95.60%(가격 미제시 5.91% 포함)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1만15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은 총 신청수량의 20.73%(4억5420만주)에 대해 15일에서 3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을 내걸었다. 비중은 3개월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1개월, 15일 순이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해외기업에 의존하던 생산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국산화하려는 목표로 지멘스 한국법인에 근무했던 엔지니어들이 지난 2007년 공동 설립했다.

지능화된 공장을 의미하는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줌으로써 제조업체의 품질 및 원가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는 사업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PLC, HMI, SCADA 등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MES, ERP, PLM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디지털팩토리 솔루션 사업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 IoT(사물인터넷)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영역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기술을 갖추고,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전 단계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기술난이도가 높은 하이엔드 시장을 목표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반도체, 전자, 철강, 중공업, 발전, 제약 및 바이오, 2차전지 등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1200건에 달하는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대표 사례로는 SK하이닉스의 Main utility Control & Monitoring 시스템, 현대제철 연주설비 자동제어 시스템, 삼성전자 반도체 열변형 예측 솔루션 등이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하이엔드마켓은 스마트 제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 등 구성요소간 연결 구축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한 특정 소수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멘스와 끈끈한 네트워크도 강점으로 꼽힌다. 1차 협력사인 Tier1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지멘스로부터 공급받는 중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구축시 시스템운영의 안정성과 성능을 위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멘스는 다쏘시스템, PTC 등과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에 영업이익 53억원을 냈다. 직전 년도 대비 매출액은 36.89%, 영업이익은 58.4% 증가했다.

공모규모는 약 242억원으로 확정됐다. 조달 자금은 제어반 생산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 각종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