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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성에...휴비스, 설립 12년만에 첫 기관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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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성에...휴비스, 설립 12년만에 첫 기관투자 유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4.1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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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모터-배터리용 레이저용접 자동화시스템 구축
연구개발 멈추지 않는 '대기만성' 강소기업
휴비스 사진 제공.
휴비스 사진 제공.

첨단 레이저장비 전문기업 휴비스가 처음으로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조달 재원은 R&D에 투입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휴비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1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투자액을 유치했으며 지난 2009년 설립 이래 기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한 사례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휴비스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시제품 제작, 컨설팅, 국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지원을 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에는 EV모터와 배터리용 레이저용접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휴비스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진흥원은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전기차 시장의 발전을 위해 휴비스에 EV모터헤어핀 레이저용접시스템 테스트베드 환경구축과 관련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물 제작, 컨설팅 자문도 제공했다. 

휴비스는 진흥원의 지원으로 주요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고 대기업 협력사에 등록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또 중국에 120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휴비스는 앞으로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지면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중국시장 내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시장 영향력 확대와 함께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진출 계획도 수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전기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비스의 성장성도 조명 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기차 부품의 레이저 용접시스템은 전체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다. 10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인 덕분에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더스탁에 "전기차 분야에 있어 배터리뿐만 아니라 모터도 기술개발이 필요한 섹터"라며 "모터에 있어서 특수공정장비를 만드는 회사이다 보니 향후 성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 및 전장모듈 레이저시스템을 해외수출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러시아, 체코, 터키 등 유럽국가와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제조공정의 혁신을 실현하는 글로벌기업을 목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인, 첨단기술기업 지정, IP 스타기업 지정,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은 휴비스가 일군 발자취다.

등록을 포함 13건의 특허를 보유한 휴비스의 주 생산품은 용접모니터링기기, 레이저용접시스템, 레이저마킹시스템 등이다. 사업자 위치는 유성구 테크노3로에 있다.

김태영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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