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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규모 최대 2.2조 SKIET 수요예측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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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규모 최대 2.2조 SKIET 수요예측 출격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4.1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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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공모규모가 최대 2.2조원에 달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를 확정한 핀테크 선도기업 쿠콘이 청약에 진행하고, 스마트팩토리 관련주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이 21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 19~20일 쿠콘 청약=쿠콘은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혁신기업이 자사의 서비스에 기업 외부의 핵심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API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한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기술장벽을 구축했다. 상장 이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의 영토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데이터 3법 개정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수혜 기대감도 높다. 회사는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등의 대형 플랫폼, 그리고 보맵, 핀다 등 성장형 핀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14억에 영업이익 112억원을 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61만2319주다. 공모가는 지난 수요예측에서 4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3만1000~4만원)의 최상단을 웃도는 가격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규모는 645억원에 달한다. 청약은 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21일 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상장=해성티피씨는 감속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25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기어드식 승강기용 권상기 분야에서 국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성장엔진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로봇용 고정밀 Cycloid 감속기다. 해성티피씨는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 로봇용 관절 등에 주로 탑재되는 고정밀 Cycloid 감속기는 제조로봇 원가의 20~3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에 해당한다. 제품라인업을 세분화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용 고 정밀 Cycloid 감속기 기술을 응용해 풍력발전기, 선박 엔진용 제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로봇용 감속기 생산능력 증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해성티피씨는 100만주를 공모한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경쟁률은 1509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2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증거금이 약 3.37조원 모이면서 경쟁률이 2,053.27대 1을 기록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와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모든 단계에 대응할 수 있는 요소기술과 고객맞춤형 엔지니어링 기술이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전자, 철강, 중공업, 발전,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스마트팩토리 트랙레코드만 해도 1200건에 이른다. 이를 통해 산업별 프로세스 노하우도 축적했다. 글로벌 기업 지멘스와 높은 단계의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대비 36.9% 신장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4% 성장한 53억원을 기록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210만주를 공모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경쟁률은 1427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52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에는 증거금이 6조8286억원 모이면서 경쟁률이 2262.09대 1을 나타냈다.

#22~23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수요예측=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부문이 2019년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s)과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PI; Poly Imide) 필름이 주력제품이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방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폴란드에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폴란드 시장의 경우 3, 4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공모자금도 생산라인 확장에 투입된다. 지난해 매출액 4,693억원을 올렸다. 직전년도(분할 기준으로 2019년 2분~4분기 반영)보다 78.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약 1,252억원, 882억원으로 각각 55.4%, 38.4% 늘어났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급증에 따라 분리막 공급 증가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해, 2023년 이후 산업 전반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IET는 2139만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7만8000~10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6조~2.2조원에 달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28~29일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밖에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에서도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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