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11:39 (화)
세계 첫 cGMP 등급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 개발 ‘엑셀세라퓨틱스’…기술특례로 IPO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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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cGMP 등급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 개발 ‘엑셀세라퓨틱스’…기술특례로 IPO 도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4.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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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셀커'. 사진=엑셀세라퓨틱스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셀커'. 사진=엑셀세라퓨틱스〉

세포 배양배지 국산화 선도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회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를 개발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장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화학 조성 배양 배지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월 두 곳의 전문기관에서 A와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기술평가 통과 이후 상장 예심청구에 속도를 낸 만큼,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엑셀테라퓨틱스는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함께 970만7414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배지란 미생물이나 세포 등을 배양시키는 데 필요한 영양원이다. 배지는 세포 증식 과정에서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임상단계에서도 주 성분으로 분류될만큼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다.

세포배양은 백신, 항암제, 면역인자 등 여러 종류의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해 이뤄진다. 동물 유래 혈청의 경우 생산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배양 도중 미생물에 의한 오염위험이 높다. 또 배양에 필요한 배지 조성이 완전하게 파악되지 않아 안전성 문제도 지적된다.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배지 조성을 표준화할 수 있는 무혈청 배지가 개발되어 왔다. 세계적으로 무혈청 배지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다. 무혈청배지는 멸균, 정제, 가격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인간의 혈소판에서 유래한만큼 성분과 비율,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엑셀세라퓨틱스는 한걸음 앞선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인 ‘셀커’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의 배지는 화학적으로 100% 조성이 규명된 비타민, 아미노산 등 약 200여가지 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량 세포증식 인프라 구축에 성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정단계를 줄여 상업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엑셀세라퓨틱스는 화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성분만으로 구성된 무혈청 화학 조성배지 기술 개발에 성공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배양 시 세포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극복했다"면서 "줄기세포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 엑소좀 등 재생의료 치료제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써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최근 코로나19국면에서 수송배지(VTM)로 또 한차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수송배지는 채취된 검체물을 분석장비까지 이동시킬 수 있도록 바이러스의 생존을 돕는 액체시약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지난해 5월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ISO 9001 및 ISO 13485 인증, CE인증을 통해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다. 회사는 수송배지 자동화기기를 도입해 최대 월 200만개의 양산능력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해외수출을 진행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배양배지 제조 기술 외에도 최고등급의 cGMP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도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용인에 cGMP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직접 운영 중이다. 연간 10만 리터의 배양 배지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주로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자동화 배양장치도 도입해 중간엽 줄기세포의 대량증식 조건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포 배지를 공급할 국내외 재생의료 분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과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모낭세포와 피부각질세포 배양 배지는 올해 성과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효율 맞춤형 배지개발 플랫폼(CAMPs)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향후 고객들의 다양한 세포들을 맞춤형으로 배양해 제공하는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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