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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맛집 '코핀커뮤니케이션즈'...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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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맛집 '코핀커뮤니케이션즈'...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낸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4.2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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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인도에 유트브 웹툰 론칭 닻 올려
최근 155억원 시리즈B 라운드 마무리
코핀커뮤니케이션 블로그 대문 사진.
코핀커뮤니케이션 블로그 대문 사진.

캐릭터 콘텐츠 전문기업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코핀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판타지 장르 웹툰 출시와 웹툰 제작시스템 강화로 사업방향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까지 유치된 자본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현재 소설 IP를 기반으로 제작 준비에 들어간 판타지 장르 웹툰만 17종에 이른다. 주 소비자인 1020세대를 겨냥해 내년 여름과 겨울에 집중 출시할 계획이다.

코핀은 다양한 언어로 번역한 판타지 웹툰을 각국 온라인 플랫폼에 독점 공급할 채비도 마쳤다. 지난 8월 에는 중국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콰이콴과 손잡았다. 이후 베트남 코미콜라, 태국 위코믹스 등과도 계약을 맺고 시장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후에는 인도 시장 진출도 노리기 위해 애니메이션팀을 신설하고 인력 충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이미지에 움직임과 소리를 가미한 무빙툰(movingtoon)을 제작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인도에는 웹툰 감상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코핀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코핀은 이모티콘과 기업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스타트업이다. 주력 사업으로 홍보용 만화와 연재 웹툰 제작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넷마블게임즈, 젠틀몬스터, 신용보증기금, 우정사업본부 등 다수의 기관 고객을 확보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여러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마무리 된 155억원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로 이름을 올린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팔로우온했다. 이번 클럽딜에서 책정한 기업가치는 500억원으로 직전 라운드와 견줘볼 때 3배 가까이 불어났다.

투자방식은 회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운용사들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B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스틱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사들이 클럽딜에 참여했다.

이번 클럽딜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프리머니밸류에이션(투자 전 기업가치)을 500억원으로 정했다. 작년에 마무리한 브릿지 라운드에서는 18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1년도 안돼 기업가치가 2.8배가량 상승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더스탁에 "콘텐츠 생산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웹툰 제작 편수를 대폭 늘리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기존 주주들이 후속 투자를 결정한 덕분에 신속하게 시리즈B 라운드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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