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11:39 (화)
해성티피씨, 코스닥 데뷔 첫날 ‘따상’ 마감…구주주 지분 전량 6개월 이상 보호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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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티피씨, 코스닥 데뷔 첫날 ‘따상’ 마감…구주주 지분 전량 6개월 이상 보호예수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4.2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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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티피씨 분차트. 이미지=네이버금융
해성티피씨 분차트. 이미지=네이버금융

해성티피씨가 2분기 첫 ‘따상’의 주인공이 됐다.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를 국내에서 첫 양산한 기업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팩토리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코스닥에 입성한 해성티피씨는 시초가 대비 30%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를 공모가(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6000원에 형성하고, 상한가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주가는 개장 후 9시 25분경 최초로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공방을 거듭하다가 10시 40분께 다시 진입하면서 상한가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52%, 0.94% 하락하는 등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해성티피씨는 흔들림없이 상한가를 지켜냈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팔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HTS기준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약 124억원이다. 기관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93억원가량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2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해성티피씨는 앞서 공모과정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508.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9,500~1만1,500원)를 넘긴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은 신청물량의 99%(가격 미제시 1.39%)를 밴드 상단인 1만1500원을 초과해 써냈다. 기관투자자들은 공모주 배정 물량(75만주)의 35.38%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은 지속됐다. 총 공모주식 수(100만주)의 25%인 2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증거금이 3조 3,366억원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2,053.27대 1을 나타냈다.

상장 직후 유통주식 수가 많지 않은 점도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성티피씨는 발행주식 수 463만주로 시장에 입성했다. 현재 구주의 경우 모두 의무보유를 확약하면서 공모주만 유통이 가능한 상황이다. 공모주 100만주 중 기관투자자들이 26만5371주에 대해 의무보유를 확약했기 때문에 유통주식 수는 73만4629주에 불과하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약 15.87%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티피씨의 지분 46.65%(216만주)는 상장 후 1년 6개월간 보호 예수된다. 144만주(31.10%)를 보유 중인 벤처금융 티에스 우리-충남 11호 턴어라운드투자조합은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을 방지할 목적으로 6개월에서 1년간의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36만주(7.78%)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나머지 108만주(23.33%)는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해성티피씨는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제조 전문업체다. 현재는 승강기용 권상기 분야에서 주로 매출을 내고 있으며,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고성장 전망 아래 로봇 관절에 탑재되는 로봇용 감속기시장을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로봇용 감속기는 로봇 제조원가의 34%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회사는 이밖에 로봇용 고강성, 고정밀 Cycloid 감속기 기술을 응용해 산업용 감속기 시장으로 수익처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국내에서 제조로봇용 고강성, 고정밀 Cycloid 감속기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총 29종의 제조로봇용 고강성, 고정밀 Cycloid 감속기 기본모델을 개발해 제조로봇에 적용하고 있으며, 매년 5개 모델 이상을 추가 개발해 제품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세분화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도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로봇용 감속기 29개 모델 외에도 향후 추가로 약 30여개의 신규 모델을 개발해 로봇용 감속기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2021년 7종, 2022년 6종 등 로봇용 감속기 신규 모델 13종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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