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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공모 ‘현대중공업’ IPO 출항…7월 공모윤곽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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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공모 ‘현대중공업’ IPO 출항…7월 공모윤곽 나올 듯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5.0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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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LNG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IPO를 향한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예비심사 기간을 감안하면 7월 초에는 심사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승인을 받는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7월에는 공모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상장 대표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맡고 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이 발행한 주식 총수가 777만3116주인데, 1400만주가량이 새로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이기 때문에 구주매출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모기업인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현대중공업의 몸값을 6조원 수준으로 산정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중공업의 IPO계획을 밝히면서 20%가량의 신주를 발행해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물적분할 되면서 설립됐다. 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당시 상장회사였던 현대중공업을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상장법인으로 남았고, 신설법인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이 됐다가 이번에 IPO를 추진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실적 기준 조선부문이 70%를 차지하고 있고, 해양플랜트와 엔진기계부문이 각각 15%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12조7506억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831억원에 영업이익 325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큰 폭 축소된 점은 부담이다. 그러나 최근 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업황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의 주가흐름이 나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모기업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월 초 장중 최저점을 찍고 상승랠리를 타면서 주가상승률이 50%를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도 비슷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올해 최저점 대비 1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황개선 기대감은 1분기 신조선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조선가는 새로 제작한 선박의 가격을 나타낸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평균 신조선가 지수는 130.20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3.7% 상승한 수치다. 전 선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특히 컨테이너선의 상승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벌크선이 133.21을 기록하면서 8.0% 올랐고, 탱커는 151.29로 4.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 지수는 10.3%나 급등했다.

친환경이 전 산업에 필수요소로 자리잡으면서 회사 측은 향후 수주에 대한 전망도 어둡지 않게 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미국이 향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산업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 예정임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미주간 교역 물량 증가로 해상 물동량 상승에 따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선박연료, 자율운항선박, 연료전지 기술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투입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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