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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 뉴스브리핑] 23세 하청 노동자, 컨테이너 깔려 숨져…진상규명 호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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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7일 뉴스브리핑] 23세 하청 노동자, 컨테이너 깔려 숨져…진상규명 호소 등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5.07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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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4세 AZ백신 접종 예약, 첫날 11.5% 예약 완료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나(AZ) 백신을 접종받는 70~74세 대상 백신 접종 예약이 6일 시작된 가운데 예약 첫날 11.5%의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70~74세 대상자 총 213만7000명 중 24만6000명이 예약 첫날인 6일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 사전예약 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예약이 12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1339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 등을 이용한 전화 예약이 9만여 건, 보건소 등을 통한 예약이 2만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4000 명이 넘는 상담 직원을 배치해 예약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며 다만 전화 문의가 몰리면 통화량 증가로 지연이 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온라인을 통해 예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택배노조 총파업 가결…"시기 미정, 부분파업으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은 '부분파업'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전체 택배물량의 10% 남짓을 차지하는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파업 수위를 조절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택배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택배노조 측 설명입니다. 택배노조 측은 그간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택배사 등을 상대로 '투 트랙'으로 진행해온 투쟁 방식을 바꿔 택배사들에 대한 투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아파트 측과의 투쟁이 자칫 고객과의 싸움으로 번지면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택배노조는 파업 돌입 인원과 관련, "현재 노동위원회 쟁의 절차를 완료한 조합원만 파업에 참여하고 이미 단체협악을 체결해 쟁의권이 없는 우체국 조합원이나 아직 조정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파업권이 확보되지 않은 조합원들은 파업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돌입 시기는 파업이 불가피한 경우에 위원장이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23세 하청 노동자, 컨테이너 깔려 숨져…진상규명 호소
지난달 평택항 부두에서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사고로 숨진 가운데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고 이선호 군 산재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어제(6일) 경기도 평택항 신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이후 보름이 지났지만 사고 조사는 답보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책위는 사고 조사가 더뎌지며 유족들이 2주가 지나도록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반드시 진상을 밝혀 책임자들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군은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있어야 할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현장에 없었고, 이선호씨는 안전 장비를 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이선호씨가 원래 맡았던 업무가 아닌 작업에 투입된 경위도 현재 경찰 조사 중입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1,488점 이르는 ‘이건희 컬렉션’ 세부 공개
한국 근현대 미술 작가부터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까지 아우르고 있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장 기증미술품이 세부공개 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7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미술품 1,488점(1,226건, 이하 이건희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이건희컬렉션’은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인성,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명작과 모네, 샤갈, 달리,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됐습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으로 희소가치가 높아 수집조차 어려웠던 근대기 소장품의 기증은 한국 근대미술사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 목포서 '마약 판매·상습 투약' 베트남 선원 등 34명 적발
전남 목포의 한 외국인 전용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목포시 하당동 한 외국인 전용주점을 급습해 베트남 국적 등의 외국인 34명(남자 24명, 여자 10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판매책 A씨(29, 베트남) 등 8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해경은 특공대까지 투입해 전남 지역 마약 총책으로 알려진 핵심 용의자를 검거하고 자택 등에서는 상당한 양의 마약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주점에서 외국인들이 대마와 필로폰 성분이 포함된 합성 마약을 투약하거나, 매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마약류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외국인 대상 국내 마약 판매 총책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 1000원 안 빌려줬다고...행인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구속
길을 지나던 행인에게 1000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A(4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남성 B(64)씨의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 본 피해자에게 '1000원을 빌려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전화해 자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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