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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이탈률 5% 미만’ B2B SaaS 스타트업 '스팬딧'…2년간 매출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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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이탈률 5% 미만’ B2B SaaS 스타트업 '스팬딧'…2년간 매출 5배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5.07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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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A 총 50억 투자 유치...AI 접목한 신사업에도 박차
스펜딧 홈페이지 갈무리.
스펜딧 홈페이지 갈무리.

B2B 핀테크 스타트업 중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스팬딧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 출장과 비용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팬딧은 이 사업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스팬딧은 최근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두번에 거쳐 나눠져 진행되는 해당 투자에는 하나 벤처스와 코오롱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1차로 참여한 이들 외에 한국 투자파트너스와 시그나이트 파트너스가 2차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시그나이트 파트너스는 신세계 계열 CVD로 알려져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중견기업들이 스팬딧의 주요 고객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기업으로 알려진 하림과 국보디자인, 직방 등 외에도 왓챠, 브랜디, 메쉬 코리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모두 스팬딧의 고정 클라이언트다.

2018년부터 서비스를 출시해 제공하고 있는 스팬딧은 이미 2년의 기간동안 5배가 넘는 매출증가세를 보였다. 스타트업 중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B2B SaaS 기업의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는 고객 이탈율이 무려 5% 미만이다. 이는 장기 고객들이 많고 충성고객들로 주로 이뤄져 있어 기업성장성이 매우 강하다는 증거다. 고객 중 대부분이 장기계약을 맺었다는 것으로 절반의 고객사들이 5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은 상태다.

스팬딧이 진출하기 전 핀테크 시장은 기존 수작업 비중이 많았다. 스팬딧이 이같은 점들을 개선해 행정적인 승인절차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시간비용을 줄여주는 등 효율성을 높여왔다. 결국 스팬딧으로부터 시작한 스마트 업무환경이 금융산업과 핀테크 사업영역의 발전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팬딧의 서비스는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애플리케이션 하나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냥 영수증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면 알아서 지출을 등록해주는 자동인식 시스템이다. 이러한 자동인식 촬영모드로 인해 전자영수증과 지출보고서 등이 자동 인식돼 시작부터 끝까지 손쉬운 정리가 가능하다. 예전에는 종이 보고서 형식으로 결제되던 시스템을 손가락 하나로 처음부터 끝까지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업무환경으로 바꾼 것이다.

이로 인해 고객사별로 연간 수 억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비용부문에서 절감할 필요가 있는 스타트업들이 고객사로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서비스 업종과 음식, 유통, 제조업 등 다양한 고객사들도 전자결제와 비용청구시스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효율적인 스팬딧의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마이뮤직테이스트, OTD, 메쉬코리아, 뤼이드 또한 스팬딧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인기가 앞으로 스팬딧의 실적행보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팬딧은 7일 더스탁에 "그동안 2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시행착오도 겪고 많은 경험을 했다"며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비용관리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면서 많은 발전을 이뤄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업분야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결부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핀테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기업들의 상황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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