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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생태계 개척자 '스트리미'...美 암호화폐 전문 VC 2대주주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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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생태계 개척자 '스트리미'...美 암호화폐 전문 VC 2대주주로 영입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5.07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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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커런시그룹,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에 전략적 투자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정조준’..공격적인 투자 확대
스트리미 홈페이지 갈무리.
스트리미 홈페이지 갈무리.

블록체인 기업들이라고 모두 잘나가지는 않는다. 성장성과 기술력 그리고 열정이 있어야 한다. 특히 한가지 사업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기술의 발전 트렌드를 익히 알아야 한다. 다양한 사업분야로부터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유연성과 효율성을 키워야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시장에서 팔색조처럼 항상 변신하며 발전해온 회사가 있다. 바로 혁신 기술로 무장한 스트리미다.

스트리미는 금융계의 유튜브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여러 진화를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장점들을 골라 모아 내부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미는 국내 최초로 제1 금융권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성공한 블록체인기업이다. 금융과 기술의 만남을 주도하면서 미래 금융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트리미는 국내에서 성장세가 가장 빠른 블록체인 업체로 꼽힌다. 블록체인만 하는 것이 아닌 핀테크에서 금융까지 넘나들고 있다. 블록체인이 앞으로의 핀테크에 중심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긴 업체는 스트리미가 유일하다. 특히 이러한 점들이 어필되면서 국내 최초로 제1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인정받는다. 건전한 블록체인 산업과 핀테크 영역의 발전을 위해 스트리미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은 빛을 발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가상자산과 가상자산거래소가 사회악으로 규정되면서 모든 자금이 막혔었다. 하지만 스트리미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서 조금 더 긴 산업생태계를 보게 됐다. 그러한 의지가 바로 스트리미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스트리미의 경영자 이준행 대표는 또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의 설립자다. 이전 매킨지 컨설턴트 출신으로 하버드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을 정도로 이쪽 시장에 해박하다.

스트리미 관계자는 더스탁에 "앞서 벤처업계로부터 투자는 향후 스트리미와 고팍스의 사업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스트리미와 고팍스는 국내외에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리미는 블록체인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비트코인을 사회적 변혁 가운데 있는 기술로 보라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금융자산의 5% 미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충분히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의 성장성을 봤을 때 지금은 물론이고 향후에도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의 흥망성쇠는 4년주기라고 본다. 즉, 블록체인을 하나의 가상자산으로 인식한다면 4년의 등락주기가 있다는 게 스트리미의 전망이다.

한편 스트리미의 행보에 희소식도 나왔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이 스트리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 투자로 스트리미의 2대 주주가 됐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은 앞으로 스트리미와 고팍스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6년 DCG로부터 이미 한 차례 투자를 받은 바 있어 양사의 투자관계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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