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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11일 SKIET 코스피시장 상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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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11일 SKIET 코스피시장 상장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5.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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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일반투자자 청약에 81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던 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고, 공모규모 800억원 대의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이치피오도 코스닥에 둥지를 튼다.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증시입성에 나서는 제주맥주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번 주에 청약까지 마친다. 수요예측을 마친 샘씨엔에스, 삼영에스앤씨, 진시스템은 청약을 받는다.

#10~11일 제주맥주 수요예측∙샘씨엔에스 청약= 제주맥주는 2015년 설립돼 2017년부터 본격적인 수제맥주 사업에 뛰어든 업체다. 후발 주자지만 제주지역의 로컬 원재료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브루클린 브러어리의 양조기술을 도입해 수제맥주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대표 제품은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이 있다. 지난해 초 주세법 개정으로 수입맥주와 가격경쟁이 가능해지고, 도내 1500곳 이상의 유흥주점은 물론이고 전국의 주요 대형마트, 편의점을 거래처로 확보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200%가량 신장됐다. 올해는 1분기까지 증설을 완료한 후 연내 제품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테슬라 상장(이익 미실현)요건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제주맥주는 836만2000 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600~29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17억~242억원이다.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까지 이번주에 소화할 예정이다. 청약은 13~14일 받는다.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장비인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국산화 선도기업이다. 삼성전기 세라믹 사업부에서 출발했으며, 현재는 코스닥 상장사 와이아이케이가 최대주주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제품까지 세라믹 STF 핵심기술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대면적 무수축 LTCC공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세라믹 STF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장비인 프로브카드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으로 대면적 MEMS 프로브카드를 사용하는 D램과 NAND의 검사장비에는 반드시 탑재돼야 한다. 회사는 특히 12인치 NAND 메모리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는 D램용 세라믹STF제품까지 공급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사업 초기만 해도 일본제품이 품질 우위와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메모리 프로브카드용 세라믹STF 뿐만 아니라 SoC용 세라믹STF의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다”면서 “당사는 삼성전기 세라믹STF 사업부문을 인수해 끊임없는 품질향상에 노력한 결과 현재는 12인치 NAND 메모리 프로브카드용 세라믹STF 시장의 점유율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샘씨엔에스는 1200만주를 공모한다. 3~4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5,0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는 780억원으로 확대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38대 1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11일 SKIET 상장=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하고 있는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다. 회사는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인‘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현재 배터리 분리막 시장은 SKIET와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이 3강체제를 구축하는 과점구조가 형성돼 있다. 필름을 늘릴 때 활용되는 축차연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SKIET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과 폴란드에 생산라인을 증설 중인 가운데, 특히 폴란드 시장의 경우 3, 4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공모자금도 생산라인 확장에 투입된다. 회사는 차세대 배터리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 따라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공모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수요예측에서 2417조가 모이면서 1883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쓴데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도 증거금 81조원이 몰려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삼영에스앤씨 청약 11~12일(221억)= 삼영에스앤씨는 국내 유일의 환경센서 전문기업으로, 온습도 센서, 미세먼지 센서, 공기질통합 센서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센서의 기초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일괄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덕분에 하니웰, 포드, 삼성전자, LG전자, KT, GE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고정밀, 고사양의 칩형 온습도 센서다. 이는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해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2009년 세계에서 2번째로 소형 칩 형태의 스마트 온습도센서 ‘휴미칩'을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휴미칩은 회사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3세대 휴미칩을 양산할 예정이다. 고정밀 칩형 온습도 센서는 자동차, 산업용, 특수목적 가전, 콜드테인 등을 전방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최근 의료용, 전기차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성장성 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진행하고 있는 삼영에스앤씨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3만965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800~1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86억~110억원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진시스템∙제주맥주 청약 13~14일= 진시스템은 면역진단과 분자진단의 장점을 결합해 독창적인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이다. 코로나19를 타깃해 진단장비와 키트를 함께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퀀텀점프했다. 매출은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100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억원 적자에서 3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기존 PCR 검사 대비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실현한 정밀 하드웨어 기술 △한 번의 검사로 업계 최다 타깃을 검출시킨 High Multiplex 기술 △검사의 편리성을 확보한 Biochip 등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타깃 질환별 신규 컨텐츠를 상용화하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체 진단 중심에서 식품검사, 반려동물 시장까지 확대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시스템은 총 142만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6000~2만원으로 지난 6~7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는 13~14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에이치피오 상장 14일=에이치피오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를 기반으로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다. 유럽 현지에서 주요 제품의 원료와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 하이엔드 제품 위주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양질의 원료 확보, 제품 개발 역량, 자체 브랜드 등을 구축해 진입장벽을 쌓았다. 주요 제품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와 비타민 ‘트루바이타민’을 필두로 오메가3, 루테인, 콜라겐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 1428억원으로 전년 586억원에서 2배 이상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해 18%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유럽, 중국, 일본을 넘어 올해부터 동남아시아와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이치피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398만7632주를 공모한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밴드(2만2200~2만5400원) 하단인 2만22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공모규모가 88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95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조 51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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