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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1위 ‘이노뎁’, 6월 공모…지난해 매출액 667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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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1위 ‘이노뎁’, 6월 공모…지난해 매출액 667억원 달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5.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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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영상 관제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이 6월 공모에 돌입한다. 이노뎁은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667억원에 영업이익 56억원을 달성했다.

이노뎁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곧바로 9일과 10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증권이 상장을 단독 주관한 것은 2011년 쎄미시스코 이후 10여년 만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최대 18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코맥스, 위세아이텍, 아이디스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PER 30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액을 구한 후 17.89% ~ 36.13%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희망밴드를 산출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 사진=이노뎁
〈이성진 이노뎁 대표. 사진=이노뎁〉

2008년 1월 설립된 이노뎁은 AI영상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인식과 데이터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통합관제시스템에 적용되는 보안 관련 솔루션을 공공부문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기준 매출의 80% 이상을 공공부문에서 내고 있다.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영상인식 AI기술은 전기, 수도, 교통, 치안, 소방 등의 다양한 '도시 인프라 정보'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공공분야 시장과 연계해 성장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노뎁은 스마트시티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교통, 소방, 치안 등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주도로 스마트시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규모는 올해 약 151조원으로, 2017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노뎁이 주력하고 있는 보안 분야의 경우 공공안정에 대한 요구로 CCTV수요가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2019년 국회입법조사처의 자료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의 관제요원 증가추세는 CCTV 증가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CCTV 보급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도 기회요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전국 225개 CCTV 관제센터의 CCTV 지능형 선별관제(영상분석) 시스템의 보급률이 20% 수준에 불과해 향후 공공부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상 데이터 규모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적용 분야는 더욱 세밀해지고 있다. 특히 4K 카메라 등 고화질 영상 장비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정확한 영상 관제 및 객체 인식을 위해 필요한 영상 데이터의 경우 음성, 텍스트는 물론이고 안면 인식을 위한 특정 부위 데이터 등 많은 정보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용량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이노뎁은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뎁의 핵심기술은 객체추출 기술인 ‘IOD(Innodep Object Detection)’와 AI 딥러닝 기술 ‘IDL(Innodep Deep-Learning Library Module)’이다. 또 영상을 재압축해 파일크기를 절반이상 줄이는 기술인 C-Stream도 개발했다. IOD는 압축을 풀지 않고 분석이 가능한 객체추출기술로 영상분석 계산에 필요한 장치(서버)를 절반으로 줄여줄 수 있다. 또 자체 딥러닝 기술인 ‘IDL(Innodep Deep-Learning Library Module)’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는 기존의 통합관제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출입통제 사업, 드론 사업 및 TSO(Total Security Outsourcing) 사업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에 사용된다.

이노뎁은 지난해 매출액 667억원에 영업이익 5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8%, 93.6% 신장된 기록이다. 최대주주는 이성진 대표로 32.08%를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48.33%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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