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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랫폼 실적 호조속 몸값 뛰는 음악콘텐츠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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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랫폼 실적 호조속 몸값 뛰는 음악콘텐츠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5.20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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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플랫폼들 1분기 실적 고공행진
원더월·안테나· 숫자쏭컴퍼니 등 관련 스타트업들, 잇딴 투자 유치 성공
음악산업 생태계 선순환 기대감 고조

 

출처: 드림어스컴퍼니
출처: 드림어스컴퍼니

 

국내 음악 산업 생태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실적이 최근 크게 호전되고있는 가운데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및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지난 1분기에 예상을 넘는 실적을 올렸다.  

KT가 대주주인 지니뮤직은 1분기 매출 61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도 같은 기간 매출 577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해 21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카카오의 멜론은 1분기 매출 15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주요 플랫폼들은 이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저마다 콘텐츠 고도화 작업에 나서고 있어 양질의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 제작능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겐 큰 사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티스트 콘텐츠 및 커머스 플랫폼 '원더월'을 운영중인 노머스(대표 김영준)는 이날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TB네트워크를 포함하여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 PE 등과 기존 투자사인 메가스터디, 두나무, 티그리스가 함께 참여했다.

리드 투자사인 KTB 관계자는 더스탁에 “원더월은 지난 1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각 예술 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제작해내는 콘텐츠도 국내외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앞서 18일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지식재산권(IP) 투자사인 FNC인베스트먼트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FNC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음악 IP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사업 기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2일 오디오 플랫폼 '플로'의 확장을 위해 향후 3년간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지난 12일 가수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에 지분 인수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는 안테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음원을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당근쏭'으로 유명한 음악 제작사인 숫자쏭컴퍼니도 지난 3월말 라구나 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 마코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숫자쏭컴퍼니는 메가 히트송 ‘숫자쏭’, ‘당근쏭’을 제작한 김희빈 대표가 네이버, 라인, CJ E&M 등 출신들과 함께 2020년 9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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