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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X-레이 검사장비 사업 호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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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X-레이 검사장비 사업 호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5.2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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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배터리 검사장비. 사진=자비스
〈자비스 배터리 검사장비. 사진=자비스〉

자비스의 X-레이 검사장비 사업이 호조를 띄고 있다. 자비스는 최근 배터리 팩의 연이은 화재 등으로 검사장비가 주목받으면서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 중이다.

자비스는 2002년 설립된 기업으로 X-ray와 Machine Vision, 공장자동화(FA) 장비용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사업은 X-ray를 이용해 반도체 및 2차전지, 산업용 부품제 등의 외관 및 내부 상태를 검사하는 제품과 식품 내 이물질을 검사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즉 산업 내에서 제품의 높은 안정성을 보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국내 전동킥보드 배터리 충전 중 화재, 중국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 사고 등 배터리 안전성에 치명적인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비스에게는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보도된 전기 자전거 화재 사고만 해도 100건 이상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비스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롯하여 일반형 배터리부터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까지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여 공급 중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에 10년 이상 배터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여러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연구 개발 중이다.

배터리 검사장비가 배터리 생산업체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높은 검사 정확도와 함께 빠른 높은 분당 생산속도(ppm)가 요구된다. 자비스는 최근 430 ppm까지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 인라인 검사장비를 제작,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시연 등을 통해 고객사 요구 대응 및 영업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비스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팩 검사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며 당사는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아울러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납품을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도 마지막 단계에 들어간만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신규 수주 및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내는 물론 외국기업에 대한 검사장비 공급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조직개편 등 선제적 대응체제도 구축했다. 회사는 최근 독립적인 배터리사업본부를 신설함과 동시에 동탄 제조센터로의 이전과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자비스는 지금까지 R&D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과 기술력 확보에 집중했다. 2차전지 이외에 반도체, 식품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수 있는 내적∙외적 역량 제고와 투자에 집중해 온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역량강화가 전방산업의 사업적 기회와 맞물려 상장 이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최근에는 수주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공급을 늘려가겠다는 전력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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