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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범LG가 엘비루셈, 수요예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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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범LG가 엘비루셈, 수요예측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5.2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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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5월 24~28일)에는 수제맥주 회사 중 1호로 제주맥주가 증시에 입성하고, 신속 분자진단 업체 진시스템도 코스닥에 둥지를 튼다. 범 LG가로 분류되는 엘비루셈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지을 예정이고, 임상 CRO업체 에이디엠코리아는 청약에 나선다.

#25~26일 에이디엠코리아 청약=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 임상시험과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시판 후 조사대행 사업 등 임상시험 외 분야에 치중해 있는 국내 대부분의 CRO업체들과 달리 고부가가치 분야인 임상CRO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보령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10대 제약사 매출비중은 35%에 달한다.

설립 이후 17년여간 360건의 임상과제를 수행해 248건의 임상허가를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심혈관계를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노하우와 레퍼런스를 획득했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다시 수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이미 10여개국 이상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한 이력이 있는 에이디엠코리아는 상장 후 임상CRO 사업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총 4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2,900~3,300원으로 공모가는 38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15.98대 1.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26일 진시스템∙제주맥주 상장=진시스템은 면역진단과 분자진단의 장점을 결합해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면서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00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억원 적자에서 3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에는 여러 개의 질환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진시스템은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적인 PCR 기술은 5~6종 타깃을 검출할 수 있는데 반해 진시스템의 High Multiplex 기술은 동시에 50종 이상의 타깃을 검출할 수 있다. 진시스템은 이 밖에도 기존 PCR 검사 대비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실현한 정밀 하드웨어 기술과 검사의 편리성을 확보한 Biochip 등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34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증거금 1조 5159억원이 모여 경쟁률 355대 1을 기록했다.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했기 때문에 일반청약자에는 환매청구권이 주어진다. 기간은 9개월이다.

제주맥주는 단기간에 수제맥주 업계 1위로 올라선 저력을 가진 업체다. 후발 주자지만 뉴욕 크래프트 1위 회사인 브루클린 브러어리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아 글로벌 최고수준의 설비와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제주지역의 로컬 원재료를 결합해 확고한 브랜딩이미지를 구축하면서 국내 대표 수제맥주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초 주세법 개정으로 수입맥주와 가격경쟁이 가능해졌으며, 맥주 위탁제조 허용, 무알콜 맥주 음료 제조 및 판매 허용 등 주류제도 개선의 수혜도 누리고 있다.

병, 캔 등 패키징을 다양화 해 유흥주점은 물론이고 가정채널까지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00%가량 신장됐다. 올해는 1분기까지 증설을 완료한 후 연내 제품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테슬라 상장(이익 미실현)요건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기 때문에 일반 청약자에게는 3개월의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앞서 공모가는 희망밴드(2600~2900원) 상단을 초과한 33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56대 1을 기록했다. 청약에는 증거금 5.8조원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1748대 1을 나타냈다.

#26~27일 엘비루셈 수요예측=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하고 있는 엘비루셈은 Driver IC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다. LG그룹과 일본의 라파스반도체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가 범LG가로 분류되는 엘비그룹으로 매각됐다. 주력사업은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하는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DDI(Display Driver IC)에 대한 후공정 패키징이다. 

회사는 범프, 패키징,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후공정 전반을 내재화하고, 고객에게 후공정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도약의 기반을 구축했다. LG그룹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어오고 있고, 엘비그룹 편입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등 고객사를 다변화했다. 엘비루셈은 지난해 2098억원의 매출과 2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6%, 18.5% 성장한 수치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엘비세미콘으로 편입된 후 엘비루셈의 장점인 패키징과 엘비세미콘의 장점인 범핑, 웨이퍼테스트 사업을 동시에 강화하고, 고객 대응력 및 Bolttle neck(병목 공정)의 보완 등을 통해 일괄공정을 갖추게 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엘비루셈은 6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720억~840억원이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다음달 2~3일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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