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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부는 '프롭테크' 바람 ... 관련 투자유치 1조5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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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부는 '프롭테크' 바람 ... 관련 투자유치 1조5천억원 돌파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5.24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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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코리아, NFX 등에서 프리시리즈A 46억원 유치
홀로스탠팅, 시드투자 완료, 오는 6월 보증금 'O원' 서비스 출시
스위트스팟,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
프롭테크 업계, 누적투자유치금 1조5290억원 넘어
국내 프롭테크 업체들를 표시한 프롭테크 맵(출처:한국프롭테크포럼)
국내 프롭테크 업체들을 표시한 프롭테크 맵(출처:한국프롭테크포럼)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프롭테크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와 매매 중개, 투자개발, 관리, 공유오피스 등 부동산 전(全) 영역에 프롭테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빅데이터·ICT·3D 가상현실·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서비스 플랫폼 ‘동네(DongNae)’의 운영사인 디엔코리아(대표 차민근)는 지난 21일 미국 벤처캐피탈 NFX 등으로부터 410만달러(약 4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NFX 외에도 지난해 시드 투자에 참여했던 메타프롭과 플라이브릿지, 굿워터캐피탈 등도 참여했다. 디엔코리아는 불과 창업 1년만에 누적 투자금액 820만달러(약 92억원)를 돌파했다. 

이 회사의 프롭테크 플랫폼 동네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부동산 중개사와 집을 둘러보기 전 시간 예약을 하거나, 3D와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매물을 확인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홀로스탠딩도 지난 17일 경동인베스트로부터 시드 단계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홀로스탠딩은 인사이트랩에 닛픽의 ‘불편함 앱’ 서비스를 매각한 김준영 대표가 지난 3월 16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서울지역 내에서 청년들이 보증금 0원으로 자취방을 구할 수 있는 서비스 ‘자리빙’을 6월 중 론칭할 예정이다. 

김준영 대표는 더스탁에 “빠르게 변하는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 청년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보증금 없이도 믿을 수 있는 신뢰 시스템을 구축하여, 청년은 자립의 기회비용을 낮추고 임대인은 공실률을 낮출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테일 공간을 O2O(Online to Offline)로 연결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은 지난 13일 정부 주관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와 관계 부처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부문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을 선정해 성장 단계에 맞게 금융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스위트스팟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출시 후 누적 5000개 이상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리테일 임대차 자문과 컨설팅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했다.

한편, 한국프롭테크포럼에 따르면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투자유치금액은 5월 현재 약 1조 5290억원이며, 이들의 매출액은 약 7025억원 규모이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의 회원사는 2018년 26개에서 2021년 현재 250개 사로 늘어났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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