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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뛰어든 당찬 뉴스 스타트업…형식파괴 맞춤형 서비스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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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뛰어든 당찬 뉴스 스타트업…형식파괴 맞춤형 서비스로 승부수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6.0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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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2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로 사업확대 발판 마련
그립랩스, 주요 언론사들과 '뉴밍' 서비스 협력 확대
퍼블리, 젊은 직장인 겨냥한 뉴스·지식 콘텐츠로 호평
캐릿·일분톡·순살브리핑 등 네이버 프리미엄 플랫폼서 활약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뉴스콘텐츠가 앞으로 돈이 될 것인가?' 

상당수 구독자들과 언론 종사자들이 이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한다. 

종이신문과 TV방송, 인터넷신문 등 기성 언론매체들이 구독자 감소와 경영실적 악화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레드오션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뉴스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첨단기술과 취재력, 새로운 감성을 결합해 얼어붙은 뉴스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스레터 전문업체 '뉴닉'(대표 김소연)은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뉴닉은 '힙, 재미, 진정성'을 모토로 시사뉴스를 쉽고 재밌게 풀어낸 e메일 뉴스레터 서비스 업체이다. 이 회사는 기존 기사 문법을 파괴한 재기발랄한 문체와 구성, 캐릭터와 이모티콘의 적극적 활용 등을 통해 MZ세대 독자층를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1년 5월 현재 3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네이버와 현대카드, 그린피스 등 다양한 기업, 기관 등과 협업한 브랜디드 콘텐츠도 다수 선보였다. 

투자업계는 뉴닉의 성장전망에 긍정적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장원열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더스탁에 "뉴닉은 MZ세대의 지식정보 소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빠른 구독자 성장률과 높은 활성도를 보여줬다"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지식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큐레이션 플랫폼 그립랩스(대표 김석환)는 지난 4월부터 중앙일보와 한국일보, 한국경제신문 등 국내 주요언론사들과 잇따라 뉴스서비스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서비스 '뉴밍'을 추진하고 있다.   

그립랩스는 2019년부터 AI를 활용해 개인에게 맞춤형 뉴스를 추천해주는 뉴스레터 '보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회사의 새 서비스 뉴밍은 기존 뉴스큐레이션 기능에 뉴스의 깊은 맥을 짚어주고, 커뮤니티 토론 기능까지 추가됐다. 

예스24 김석환 대표가 이 회사의 대표를 겸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스24 측은 김 대표의 개인적 투자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예스24가 포털에 대항하는 새로운 뉴스플랫폼 구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플랫폼을 표방하는 뉴스레터 업체 '퍼블리(대표 박소령)'도 젊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시사뉴스와 비즈니스 트랜드, 실무지식, 직장생활 팁 등을 서비스하며 구독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밖에도 MZ세대가 열광하는 최신 마이크로 트렌드를 분석해주는 대학내일(대표 김영훈)의 '캐릿'과 글로벌테크 뉴스를 1분 안에 소화할 수 있도록 요약해주는 '일분톡', 글로벌경제 소식을 알기쉽게 전해주는 '순살브리핑' 등은 최근 네이버의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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