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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향 진공로봇 제조 ‘라온테크’…공모주 일반청약 77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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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향 진공로봇 제조 ‘라온테크’…공모주 일반청약 779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6.09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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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 ARM 진공로봇. 사진=라온테크
〈QUAD ARM 진공로봇. 사진=라온테크〉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진공로봇을 양산하는 라온테크가 공모주 일반 청약경쟁률 779.09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조원가량이 모였다. 오는 17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라온테크는 투자자들에게 진공로봇의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제약 및 바이오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라온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50만주를 공모 중이다. 우리사주조합은 3만5091주의 청약이 진행됐고,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 일부가 일반투자자 청약으로 추가 배정되면서 일반투자자 청약은 기존 12만5000주에서 늘어난 13만9909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는 전체 공모 물량의 27.98%에 해당한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 양일간 1억900만2970주가 접수돼 경쟁률이 779.09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9,810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온테크는 앞서 수요예측 흥행을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800~1만5800원으로)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1445곳이 참여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4.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신청수량 기준으로는 99.9%(가격 미제시 2.2% 포함)가 밴드 최상단인 1만5800원 이상을 제시했고, 그 중 97.3%(가격 미제시 포함)가 1만5800원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으로 집계됐다. 총 신청수량 대비 기관의무보유 확약비율은 8.9%다.

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제조업용 로봇(Robot)과 자동화 시스템(FA)을 개발 공급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반도체 진공로봇의 양산화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다. 그동안 여러 회사가 반도체 진공로봇의 국산화를 시도했으나 기술장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과 이송모듈을 개발한 라온테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제조공정에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미국의 반도체 회사에까지 공급범위를 확대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라온테크는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진 개별 제어 4 Arm 진공 로봇을 개발해 해외경쟁사 로봇을 진공로봇으로 대체해 가고 있다”면서 “국내 반도체 2사 외 중국, 미국 Fab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과 이송모듈은 반도체장비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제품이다. 올해 반도체 산업 투자 싸이클에 따라 국내외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실적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회사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1분기 매출 105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내면서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일궈냈다.

회사는 영업망 확대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대비해 공모자금은 전액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투입하고, 연간 Capa를 3배 이상 확충한다.

아울러 제약 및 바이오 로봇시장에서도 사업의 보폭을 넓혀 매출처를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약 및 바이오 시장은 품질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패키징 및 검사 공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중인데, 라온테크는 기존 공급제품 외에도 신규 아이템으로 의료용 진단부문 제조공정 완전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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