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1 19:30 (금)
IT H/W - 5월 대만 기업 실적: 공급 차질 존재, 수요는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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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W - 5월 대만 기업 실적: 공급 차질 존재, 수요는 견조
  • 조철희 애널리스트 / 한국투자증권
  • 승인 2021.06.1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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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과 유사한 5월 매출액
대만 IT H/W 업체들의 5월 매출액은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수요가 견조해 재고조정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PC 출하가 예상보다 적었는데 수요 감소가 아닌 일부 부품의 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량 둔화 때문이다. 8인치 웨이퍼 생산 제품과 패키징기판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됐다.

스마트폰 출하 부진에도 MLCC는 재고 축적 수요로 매출액이 견조했다. 부진을 이어가던 카메라모듈 부품은 감소폭을 축소하며 점진적인 개선세가 나타났다.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 생산 시작을 기점으로 업황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다.

# 반도체: 재미없는 5월 
메모리 업체들과 파운드리 업체들의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주요 메모리업체들의 월간 매출액은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61% 증가했고, 파운드리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1.6%,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TSMC의 5월 월별 매출액 증가율은 전월대비 0.9%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vs. 4월 증가율 -12.4%). 6월부터 하반기 애플 신규 아이폰향 프로세서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TSMC 월별매출액 증가율 추세는 유지될 것이다. 서버 관련 업체들의 경우 Aspeed의 5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7.9% 증가했으나, Wiwynn 매출액은 전월대비 1.2% 감소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2021년 하반기 hyperscaler 업체들의 capex는 상반기 대비 약 8% 증가하며 서버업체들의 매출 증가를 야기시킬 것이다.

# 반도체 후공정: 견조한 수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우려
5월 대만 주요 OSAT 업체들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전월대비 2% 증가해 여전히 견조한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판, 리드프레임 등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패키징 수요 강세로 ASP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파운드리 업체들의 증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공정 업체들의 매출액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우려 사항은 5월 들어 심화되는 대만 내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다.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8위 OSAT 회사인 KYEC는 공장내 약 200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해 6월 매출액이 전월대비 35%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YEC는 일시적인 가동 중단일 뿐 연간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IT 부품 공급 차질은 심화될 수 있다.

# 전기전자/통신장비 : 스마트폰 2 분기 세트 부진 부품은 조금씩 개선
MLCC(Yageo, Walsin) 회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전월대비 1.6% 늘어났다. 주요사용처인 스마트폰 세트 출하 부진에도 회사들의 부품 재고 축적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한다. Largan의 5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3.1% 줄었지만 전월의 감소량인 27.4% 대비로는 개선됐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4월부터 부진했는데 부품은 이보다 앞선 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매출액의 반등도 부품업에서 먼저 나올 것이며 실제로 매출액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패키징기판 회사들의 매출액은 5월에도 전년대비 18.5% 늘어나며 양호한 업황을 이어갔다. 

# 디스플레이 : L CD 증익 모멘텀은 2 분기가 peak
대만 패널업체 AUO, Innolux 의 5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6%,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전월대비 출하량은 비슷했고 패널 판가가 상승해 매출액이 늘었다, 

Driver IC, T Con, TDDI 업체들은 전월과 비슷한 매출액을 보였는데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부품 수요가 전월대비 더 늘지는 않았다. 우리는 PC, 모니터 등 세트 수요 강세가 3분기에도 지속돼 IT 패널과 패널용 부품 수급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3분기 초부터 LCD 밸류체인의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다. 하반기 TV 수요 둔화 및 중화권 수요 부진과 선진국의 수요 둔화, 중국 LCD 패널업체의 증산이 LCD 패널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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