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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치료 AI솔루션 ‘루닛’, 기술특례 묵직한 ‘첫발’…기술성평가 ‘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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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치료 AI솔루션 ‘루닛’, 기술특례 묵직한 ‘첫발’…기술성평가 ‘AA-AA’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6.1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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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원이 루닛 인사이트 MMG로 유방 촬영술을 분석하고 있는 모습. 회사측 사진제공
스웨덴 연구원이 루닛 인사이트 MMG로 유방 촬영술을 분석하고 있는 모습. 회사측 사진제공

딥러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기술성평가를 높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IPO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루닛은 최근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A 등급을 받았다. 기술성 평가 결과 2곳의 기관으로부터 모두 AA등급을 받은 것은 헬스케어 기업 중 최초라는 설명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사업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았더라도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혜택을 부여한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기술특례가 가능하다. 기업의 기술성 및 사업성, 성장성 등 35개의 평가 항목을 심사해 결정되는데, 최근 거래소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기술특례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앞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루닛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부터 기술성 평가의 항목이 늘어나고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술성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의료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암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설립한 루닛은 국내 최초 딥러닝 기반 의료 AI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독자적인 인공지능 연구팀과 전문 의학팀을 구성해 글로벌 의료 학회 및 AI 대회 등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 사진=루닛〉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 사진=루닛〉

회사 측은 “의료 AI 기업 중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재까지 600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 밸리 VC인 Formation8, 중국 Lenovo의 투자회사인 Legend Capital, 일본의 후지필름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폐암 및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루닛 인사이트’ 제품은 국내 식약처 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포함해 남미, 동남아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 GE 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루닛 인사이트 CXR 제품은 임상이나 CT검사로 확진된 케이스가 포함된 양질의 빅데이터를 학습했다”면서 “흉부 X레이 영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9가지 비정상 소견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폐암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유방 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솔루션은 조직검사로 확진된 유방암 5만여 케이스가 포함된 양질의 빅데이터 24만장을 학습해 유방암 검출 정확도가 96~99%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 조직 분석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도 올해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고화질의 영화 한편에 해당하는 양의 수많은 정보가 들어있는 조직슬라이드를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15종 이상의 다양한 암 종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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