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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 $70 이상 유가에서 예상보다 빠른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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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 $70 이상 유가에서 예상보다 빠른 냉각
  • 황유식 애널리스트 / NH투자증권
  • 승인 2021.06.1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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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산업 원가 부담 증가
6월 이후 PE와 PP의 스프레드는 예상보다 빠르게 축소됐다. WTI기준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는데, 여기서부터는 원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탄력적으로 전가하기 어려워졌다. 

상반기에는 북미 저가 제품의 아시아 시장 유입이 제한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재차 유입되기 시작했다. 에틸렌 1톤 생산에 사용되는 에탄(ECC)과 납사(NCC) 원재료 가격차가 톤당 50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NCC의 경우 원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데 높은 저항이 발생했다. 

WTI 유가는 작년 11월 36달러를 저점으로 6월 현재 70달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시에는 가격 저항이 낮아 제품 가수요가 발생하고, 저가 원재료 효과로 높은 실적이 가능하다. 그러나 70달러에서 추가 가격 상승 시 스프레드가 축소될 수 있고, 반대로 유가가 하락할 시에는 고가 원료 효과 및 구매 지연으로 실적 악화 가능성 높다.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대체적으로 지난 3~4월 고점을 형성했다. 유가와 납사 가격은 상승했지만 가동 중단 설비의 재가동으로 제품 공급이 증가하며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스프레드 축소됐다. 에틸렌과 프로필렌 스프레드는 고점에서 각각 261달러, 205달러 하락. MEG와 TDI, 아세톤 스프레드는 고점대비 각각 186달러, 691달러, 427달러 하락하여 약세로 전환됐다. 

# 스페셜티 사업을 통한 성장 기업을 찾자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에틸렌, 프로필렌 신증설이 증가할 전망이다. 수요를 초과한 증설이 약 3년에 걸쳐 진행되어 점진적으로 신증설 물량 압박이 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프로젝트는 생산 차질이나 가동 제한이 빈번하여 일정 지연에 대한 기대는 가능하다. 수요 측면에서는 실내 생활에 따른 포장재 등 제품 수요는 약세이겠지만 야외활동 증가 및 산업활동 증가에 따른 제품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타이어용 합성고무(SBR, BR), 가성소다, 칼륨 제품 등 수요는 하반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업황은 연간 상고하저 의견 유지한다. 다만 화학 기업은 Specialty 제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여 업종 투자의견은 Positive를 유지한다. 동박 신규라인 완공 및 해외공장 증설이 구체화되는 SKC 및 단기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였으며 JV를 통한 2차전지 Capa 확대가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을 Top Picks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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