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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첫 상용화 ‘맥스트’, 공모 카운트다운…7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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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첫 상용화 ‘맥스트’, 공모 카운트다운…7월 상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6.1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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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ST VPS 이미지. 사진=맥스트
〈MAXST VPS 이미지. 사진=맥스트〉

국내 유일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플랫폼 상용화 기업 맥스트(대표이사 박재완)가 7월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2010년 설립 이후 AR이라는 한 분야에만 집중해 온 회사로 AR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AR은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맥스트는 상장예심 통과 후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8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되면 오는 21~2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청약은 28~29일 받는다. 주관업무는 하나금융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3000원~1만6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30억~160억원이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는 유비벨록스, 한컴MDS, 모바일어플라이언스, 팅크웨어가 선정됐다. 맥스트는 기술성장기업으로 현재 적자상태이기 때문에 2023년 추정순이익의 현가를 기준으로 유사기업의 평균 PER 29.40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공모가에는 할인율 25.65~39.59%가 적용됐다.

맥스트는 원천기술인 AR 개발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국산화를 선도해 온 기업이다. AR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응용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AR기술을 하드웨어에 탑재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AR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AR플랫폼 기술을 응용해 산업용 통합 AR솔루션 사업도 하고 있다.

맥스트의 AR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는 지난 2012년 출시된 이 후 현재 버전 5.0까지 개발됐다.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50개 국가 1만2,000개 이상의 개발사에서 이를 활용해 마케팅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산업, 교육 등 전산업 분야에 걸쳐 6,9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을 출시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사업기반 마련을 위해 산업용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했다. 산업용 통합 AR 솔루션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축형’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형’으로 나뉜다. 구축형 AR 솔루션 사업은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는 지난해 출시됐으며, 현재 60여개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맥스트는 신규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도 중추 역할을 하며 한국형 디지털 뉴딜 사업인 ‘D.N.A(Data, Network, AI)’에 XR을 더하여 신시장인 메타버스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안경에 탑재되는 AR기술을 탑재하는 AR 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들은 Vision Tracking 기술 외에도 Sensor Fusion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임의의 실내외 공간을 SALM 기술로 가상화 위치 측위를 하는 Sensor fusion SLAM 기술은 AR 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실내외 공간을 AR 체험이 가능하도록 3차원 공간지도로 바꾸는 VPS 기술은 공간 기반의 AR 플랫폼 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뉴딜을 기반으로 정부가 실감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맥스트의 박재완 대표가 이 분야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박재완 대표는 국내 VR및 AR 실감콘텐츠 분야를 대표해 5G+ 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실감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으며, 현재 신수요 창출 및 기술 인프라 고도화 등 전체 AR 전략 분야에서 정부의 실행 전략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닥 공모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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