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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학개론 23 : 대우건설 인수戰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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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학개론 23 : 대우건설 인수戰이후
  • 이민재 애널리스트 / NH투자증권
  • 승인 2021.06.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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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인수戰과 함께 주목하고, 주의해야 하는 점들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우건설 인수戰에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중흥건설이 참여한다. 

또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해 최저입찰가를 주당 9,500원 이상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인수를 시도했던 2017년보다 인수업체와 인수가격 모두 경쟁이 치열해졌다. 다만 호반건설의 참여가 결정된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인수戰 종료 시 유사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2017년과 지금의 상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건설업과 대우건설의 펀더멘탈이 과거보다 강해졌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의 성장성과 안정성은 향후 2년 동안 성장할 주택사업 매출과 줄어든 해외사업 이익 비중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건설업에 대한 시장 전망도 2017년과 다르다는 점도 중요하다. 2017년 분양실적은 부동산 규제로 인해 30만세대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2021년 분양실적은 40만세대 이상으로 호황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시 호반건설의 인수가 결정된 이후 대우건설 주가는 부진했다. 이번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때 유사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8월 최종적으로 인수업체와 인수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참고로 2021년 실적 기준 대우건설 PER은 7배로 업종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 지난 한 주간 건설/부동산 관련 Key News
국토부는 GTX-C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사업제안서에는 기존 계획되어 있던 10개 역사 외에 왕십리역, 인덕원역, 2개 역사 추가 설치가 포함됐으나, 기존 노선을 연장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GTX-C 연장 가능성이 집값에 이미 반영된 안산 상록수역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다. 

지난 22일 경기 시흥시와 안산시는 오이도역까지연장 운행을 계속 촉구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GTX-C는 2026년 개통 예정으로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km 구간에 당초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등 10개역을 설치하기로 한 노선이다. 사업비는 약 4.3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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