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23 (화)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오비고, 수요예측 1000대 1돌파…공모수량 10% 늘린다
상태바
오비고, 수요예측 1000대 1돌파…공모수량 10% 늘린다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6.30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 사진=오비고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 사진=오비고〉

2분기 마지막 공모주 수요예측에 돌입한 오비고가 기관투자자 경쟁률 1000대 1을 돌파했다. 수요예측 흥행을 토대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했으며, 공모수량을 기존보다 10%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 또한 316억원으로 늘었다. 오비고는 이번주에 청약까지 마칠 예정이다.

오비고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221만1820주를 공모 중이다. 이 중 기관투자자에는 143만7683(65%)~165만8865(75%)주가 할당됐다. 수요예측은 지난 28~29일 양일간 진행됐는데, 총 1210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가 1만2400~1만43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99.1%가 밴드 최상단 이상을 써냈으며, 특히 신청수량 기준으로는 65.5%(가격 미제시 1.3% 포함)가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 신청수량 기준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7.68%로 집계됐다. 기간은 3개월, 15일, 1개월, 6개월 순으로 높았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주당 공모가격을 1만4,3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비고는 수요예측 후 공모수량을 기존보다 2282주 늘려 243만3002주를 공모하기로 했다. 양일간 참여 기관들은 총 18억6315만4000주를 신청했는데, 기관투자자에 총 공모주식 수의 70%인 170만3101주를 배정하기로 하면서 경쟁률은 1,123.74대 1을 기록했다. 우리사주 조합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4.55%인 11만591주를 배정하기로 했고, 나머지 물량인 25.45%( 61만9310주)가 일반투자자 몫으로 할당됐다.

청약은 7월 1~2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는데, 청약개시일 전일 즉 오늘(30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온라인 청약은 무료이며, 최소 청약주 수는 10주다. 일반 청약자는 증거금률이 50%이기 때문에 최소 7만1500원을 투입해야 한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미래차 SW 플랫폼 분야의 생태계를 주도하는 플랫폼 리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비고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준 것으로 보인다”며, “99.1% 이상의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내주셨지만 주주 친화 정책 차원에서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하고, 배정할 수 있는 공모 수량을 10%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비고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스마트카 SW 플랫폼 업체다.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외에도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 있다.

글로벌 다수의 고객 인프라를 확보한 오비고는 다양한 국내 및 해외 컨텐츠 제공사들과 업무협약 및 계약체결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커머스앱(주차, 주유, 세차, 통행료, 식음료), OEM 서비스 앱(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전기차 충전소, Home IoT) 등의 다양한 스마트카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이다. 이에 따라 340억원가량이 회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연구개발, 신규서비스운영 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된다.

연구개발비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제품의 지속적인 고도화 개발을 수행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HMI, 자율주행센서 데이터 수집기술의 Data 프레임워크 및 AI 기술 개발 등 기존 제품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