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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 나선 동대문 K-패션밸리 스타트업들…네이버·카카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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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 나선 동대문 K-패션밸리 스타트업들…네이버·카카오도 동참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7.0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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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지그재그,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 추진
네이버· 카카오 등의 투자 유치 및 협력 확대
골라라, 동대문 패션 알리는 라이브 커머스 도입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동대문 시장 기반으로 탄생한 패션 온라인 플랫폼들이 힘찬 글로벌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패션 노하우와 첨단 기술, 선진적 마케팅 기법으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영세 의류 도소매점들로 이뤄진 동대문 시장을 글로벌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바꾸는 작업에 적극 앞장 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디·크로키닷컴·딜리셔스·에이블리·골라라 등 동대문 패션의류 스타트업들이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 공격적 해외 마케팅 등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동대문 특화형 풀필먼트 센터(보관·포장·배송·재고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를 운영중인 패션 플랫폼 '브랜디(대표 서정민)'는 최근 네이버, 산업은행 등과의 투자 협력을 통해 풀필먼트 시스템을 증축하고 있다. 

풀필먼트는 의류 도소매 점주들이버튼 하나로 주문 수집과 사입 요청 이후 제품 출고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브랜디는 현재 2200평 정도인 풀필먼트 센터를 연내 4000여평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현재 월100만건의 물동량을 3배 이상 늘리고, 직매입하는 도매상 거래처도 1만개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브랜디는 이를 통해 해외 진출 시 현지에서 기존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로 동대문 풀필먼트와 판로개척에 대한 본격적인 확대를 추진할 것이며 도매상, 판매자, 소비자를 연결한 체인플랫폼을 기반으로 동대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한국의 동대문이 가진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해외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판로를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 기반의 패션쇼핑 앱 '지그재그'를 운영중인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은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과의 합병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카카오스타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카카오스타일의 대표는 크로키닷컴의 서정훈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스타일은 특히 카카오 본사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을 유치해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지그재그 앱은 동대문 중심으로 4000곳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브랜드를 모아 제공해주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은 향후 패션 분야를 넘어 뷰티, 리빙 등 스타일 전영역으로 사업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대문을 주무대로 한 패션 도소매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대표 김준호)'는 패션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최근 새로운 로고 컬러를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는 '리브랜딩'을 진행중이다.  

신상마켓은 동대문 도매 사업자의 80% 이상, 전국 소매사업자 22만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4월 신상마켓 누적 거래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 신상마켓 거래액은 총 4180억원이었다. 

여성 패션 플랫폼인 '에이블리(대표 강석훈)'는 지난달 초 시리즈B 익스텐션 라운드에서 6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060억원으로 여성 패션쇼핑업계 사상 최대 규모이다.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지난 3월 론칭 3년 만에 누적 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에이블리는 신규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AI 취향 추천 서비스의 고도화와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패션 도매 플랫폼인 '골라라(대표 박단아 박성민 이은호)'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동대문 신상을 도매로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작업에 추진중이다. 'go-live'로 명명된 이 회사의 라이브 커머스는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을 탈 예정이다. 골라라는 앞서 지난 2일 15억원 규모의 Pre-A 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골라라 관계자는 더스탁에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패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동대문의 시스템은 해외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시장"이라며 "코로나로 발길이 끊긴 동대문 시장을 언택트 시대에 맞추어 온라인 플랫폼으로 서비스하여 기존에 거래하던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시장뿐만 아니라 신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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