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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ㆍ수산물 판매 온라인 플랫폼들이 뜬다…산지직송 당일배송 스타트업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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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ㆍ수산물 판매 온라인 플랫폼들이 뜬다…산지직송 당일배송 스타트업 경쟁 후끈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7.06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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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 당일배송 경쟁, 신선도 민감한 축수산물로 확대
관련 스타트업들 유통망 혁신으로 서비스 확대 추진
정육각 더신선정육 인어교주해적단 얌테이블 오늘회 등등
픽사베이(Pixabay)에 있는 Free-Photos님의 이미지 입니다.
픽사베이(Pixabay)에 있는 Free-Photos님의 이미지 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신선 식품의 수요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산지의 신선한 축·수산물을 선택해 집까지 빠르게 배송받을 있게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소비자직거래(D2S) 스타트업 '정육각(대표 김재연)'은 도축 3일~4일 이내의 돼지고기와 당일 도계한 닭고기를 판매하는 초신선육 판매전략으로 설립 5년 만에 연매출 200억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이는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도축 후 최소 7일에서 최대 45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기존 유통구조를 혁신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정육각은 지난 4월에 수산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활 전복과 참바지락, 왕바지락, 손질 오징어 등의 판매에도 '산지로부터 1일 내 배송'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정육각은 지난 5일 캡스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정육각의 누적 투자 금액은 560억 원의 규모가됐다.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09학번)인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를 통해 초신선 식재료로 정육각의 영역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초신선이라는 모토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홈푸드의 축산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도 도축 후 3~5일된 한돈과 전국 경매장에서 엄선한 한우를 소비자에게 새벽 직배송하는 국내산 신선육 브랜드 '더(the)신선정육'를 운영하고 있다. 중간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고기를 매일 새벽 직배송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신선도 유지가 특히 중요한 수산물 유통 분야에서도 더파이러츠·얌테이블·오늘회 등의 스타트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수산물 판매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을 운영중인 '더파이러츠(대표 윤기홍)'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참치와 전복, 꽃게, 민물장어, 연어, 랍스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일 앱을 통해 노량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의 전일·오늘 시세를 공개하고 품목별 가격을 비교해주는 판매전략을 구사중이다. 이 회사는 네이버 스토어팜에 약 1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유투브에서도 32만 구독자를 확보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거제도에 본사를 둔 수산물 플랫폼 '얌테이블(대표 주상현)'은 소비자가 직접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시식 서비스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시식 커머스플랫폼 '식후경'과 협업해 소비자가 30여종의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을 무료로 집에서 받아 먹어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오늘회(대표 김재현)는 '당일생산 당일판매' 원칙에 따라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오늘회는 특히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벽 경매를 통해 확보한 수산물을 수도권 가공센터로 보내 처리한 후 곧바로 배송한다.  2017년 설립된 오늘회는 2020년 연매출 135억원을 달성했으며, 지금까지 누적투자 유치금액도 170억원에 달한다. 

김재현 오늘회 대표는 더스탁에 "신선식품 분야에선  당일 즉시 받아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신선식품 당일배송 노하우를 계속 고도화해 신선하고 품질력 있는 수산물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찾아갈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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