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12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7월 코스닥 상장 큐라클…”2023년까지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기술이전 목표”
상태바
7월 코스닥 상장 큐라클…”2023년까지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기술이전 목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7.07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유일 혈관내피세포 특화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다중인자 타깃’ 근본적 치료 도전
글로벌 최초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등 3개 파이프라인 임상단계 진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원활한 원천기술 개발∙기술이전∙사업화 기반 마련
7~8일 수요예측∙13~14일 청약...공모가 밴드 2만~2만5000원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 세포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해 혈관질환에 새로운 치료개념을 제시한 큐라클(대표이사 김명화, 박광락)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공모를 앞두고 회사는 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큐라클은 혈관 치료제 시장의 길리어드를 꿈꾸고 있다. 김명화 큐라클 대표는 “미국의 제약사 길리어드가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작은 벤처 회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신화가 있다. 이러한 신화를 큐라클이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적인 성장전략을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2023년까지 임상개발이 진행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CU06-RE, CU01, CU03 등)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 실현을 극대화하는 한편 본사와 R&D센터를 통합하고 해외 임상개발팀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R&D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제품 출시, 기존 신약의 적응증 확대와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및 제품 출시, 더욱 확고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근 큐라클 의장. 사진=큐라클
〈권영근 큐라클 의장. 사진=큐라클〉

2016년 설립된 큐라클은 근본적인 혈관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회사다. 고령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치질환이 혈관내피기능장애(Endothelial Dysfunction)로부터 기인한다는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에 기반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수준급의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R&D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80% 이상이 R&D 인력이며, 그 중 석사 이상의 연구진은 90%에 달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권영근 이사회 의장은 국제학술지 SCI에 논문 225편을 등재했고, 15건의 특허를 보유한 혈관 신약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다. 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CSO를 역임한 김명화 대표도 국제학술지에 논문 20편을 등재했으며, 80여건의 신약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핵심경쟁력은 혈관내피세포 특화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인 SOLVADYS®다. SOLVADYS®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피세포 기반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저해하는 효과적인 질병 표현형 스크리닝을 거쳐 기전, 약효검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신개념 플랫폼이다.

특히 기존의 혈관질환 관련 치료제가 단일 인자를 타깃으로 삼는 반면, SOLVADYS®는 다중인자를 타깃으로 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SOLVADYS® 통한 전임상 과정에서 안전성이 확인돼 빠른 임상 진입이 가능하며 높은 임상 성공률 및 재현성도 보여 탁월한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큐라클은 SOLVADYS® 플랫폼을 통해 3개의 임상 파이프라인과 후속 5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저분자 화합물 혈관누수 및 염증 차단 ED Blocker 물질인 CU06-1004을 발굴해 세계 최초 경구용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 외에도 CU06-ALI(급성 폐손상), CU06-MI(급성 심근경색)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또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임상 중에 있다.

큐라클에서 개발 중인 CU06-RE(당뇨 황반부종 치료제)는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의 신생혈관 억제제가 충족하지 못하는 효능을 개선하고 경증환자부터 중증환자까지 적용 가능하다. CU06-RE는 전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미국 임상 1상 IND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이 진행중이다. 당뇨 황반부종 환자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CU06-RE가 기술이전(L/O)으로 이어질 경우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는 글로벌 최초 경구용 신섬유화 억제제로 항산화 및 섬유화 억제를 통한 치료로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중등증 이상의 환자에 적용 가능하다. CU01은 국내 임상 2a상이 올해 3월에 완료됐으며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 확인 후 확증적 임상시험이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중증 이상의 당뇨병성 신증의 근본 원인인 섬유화를 막는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고령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경구용 천연물신약이다. 현재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며 환자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임상약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이 현재까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높은 인체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보했다. 큐라클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세대학교, 카이스트, 세계적인 비임상 기관 Covance, 글로벌 리딩 제제 CRO Patheon, 세계적인 초기임상시험 수탁기관인 Celerion,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도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큐라클의 코스닥 상장을 위해 213만 3,333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범위는 2만~2만5000원이다. 오늘(7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3일과 14일 청약을 받는다. 큐라클은 7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