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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의사록 새로운 재료는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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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의사록 새로운 재료는 부재
  • 우혜영 애널리스트 / 이베스트투자증권
  • 승인 2021.07.08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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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위원들간 이견은 이미 선 반영
6월 FOMC 의사록에서는 통화정책 조정에 대한 연준 위원들 간의 의견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various) 위원들은 당초 예상보다 테이퍼링 전제조건을 빠르게 충족할 수도 있다고 예상(met somewhat earlier than they had anticipated at previous meetings in light of incoming data)한 반면, 일부(some) 위원들은 최근 데이터들이 근본적인 경제 모멘텀에 대한 명확하지 않은 시그널(less clear signal)을 주고 있다면서 향후 고용과 물가에 대한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은 연준 목표 달성에 있어 상당한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다. 연준이 지금까지 그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인내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결국 6월 FOMC에서도 테이퍼링 규모 및 일정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부재한 것으로 판단된다.

몇몇(several) 위원들은 주택시장 밸류에이션 압력을 근거로 미국채보다 MBS 매입 규모를 먼저 축소하는 의견을 냈지만, 다른(several other) 위원들은 이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과 일치하고 미국채 및 MBS 매입 모두 완화적인 금융환경 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함께 축소하는 것을 선호한다고(reducing the pace of Treasury and MBS purchases commensurately) 언급했다. 이 또한 이미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공개된 내용이다. 

아울러 앞서 언급했듯 아직 연준은 테이퍼링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6월 FOMC 당시와 다르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고용시장에 대해 연준은 조기퇴직(early retirements), 코로나19 우려(concerns about the virus), 육아(childcare responsibilities), 실업 보험 혜택 확대(expanded unemployment insurance benefits) 등으로 인해 구인에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다수의(many) 위원들은 최근 임금 데이터나 관련 보고서 등을 인용하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임금이 상승하고 있고 고용주들이 저임금 직종에 대해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백신 접종 진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학교 재오픈, 추가 실업보험 지급 종료 등에 따라 여름과 가을에는 노동력 부족이 완화 될 것이며 고용시장 여건의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6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웰 의장이 언급한 내용이 확인되었다.

물가에 대해서는 기저효과, 국제유가 상승 등에 기인해 단기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광범위한 생산 및 고용시장의 공급 제약, 예상보다 컸던 경제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로 인해 4월 PCE 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하는 등 실제 인플레이션 상승은 예상보다 컸다고 평가했다. 

대부분(most) 위원들 공급 병목 현상이 확인되는 부문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격 수준이 반등한 부문의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러한 일시적인 요인이 제거되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밖에도 다수(several) 참가자들은 공급망 제약과 투입물 부족은 내년의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될 것이며 경제재개 초기의 몇 달간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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