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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복 - 2Q21 Preview: 스타팅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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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복 - 2Q21 Preview: 스타팅 블록
  • 이해니 애널리스트 / 신한금융투자
  • 승인 2021.07.1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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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인 트렌드: 야외 레저 활동에는 아웃도어 & 이지웨어
캠핑, 등산 같은 야외 레저 활동에는 아웃도어 & 예쁘고 편하게 이지웨어 아웃도어와 이지웨어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외출할 때는 물론 운동 시에도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이기 때문이다. 

2분기는 비교적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사람들의 외출이 잦았다. 외출 중에서도 실내 활동보다 실외 활동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골프, 캠핑, 자전거를 취미로 갖는 사람이 증가했고, 활동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전문 의류의 수요는 높아졌다. F&F(디스커버리, MLB) 및 휠라홀딩스(FILA)는 현 트렌드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2020년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합산액은 2.33조원이다. 이 중 F&F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의 비중은 15.5%를 차지한다. 노스페이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디스커버리는 일상복에 아웃도어 기능성을 더한 이지웨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웃도어 매출이 줄고 판가가 낮아지는 여름 시즌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 

MLB와 FILA는 활동성 좋은 스트리트 캐주얼이다. 이미 확고히 자리잡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애슬레저 아이템, 트렌드를 쉽게 적용 가능하다. 수많은 인디 브랜드들이 런칭되지만 양사의 매출은 견조하다. 디스커버리, MLB,FILA 매출은 각각 YoY 19%, 110%, 10% 성장을 예상한다. 최근 MLB와 FILA는 KIDS 카테고리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MLB KIDS와 FILA KIDS 매출액은 각각 YoY 17%, 10.4% 증가할 것이다.

# 식지않는 골프 열풍
코로나로 촉발된 골프 열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의 주가는 상승 추세이다. 

국내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인 ‘골프존’의 순 이용자수 고성장 및 게임 라운드수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규 초보 골퍼들은 라운딩 이전에 스크린골프로 연습을 하거나 게임을 즐긴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 골퍼들의 진입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다. 
스크린골프를 칠 때 골프웨어를 입지는 않는다. 하지만 라운딩 비수기(하/동절기)에 골퍼의 이탈을 막고 비용 및 시간 사용을 줄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신규 골퍼의 성장은 라운딩으로, 이는 골프웨어의 구매로 이어진다. 해외 여행이 시작되어도 신규 골퍼의 유입 및 해외 골프족에 힘입어 골프웨어 시장은 확대를 지속할 것이다. 

한국은 전세계 골프의류 지출 비용 1위 국가이다. 골프용품 시장 규모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 골퍼들의 소비력은 매우 높다. 해외 골퍼들의 직업은 관리직, 전문직이 약 45.0%를 차지한다. 소득이 월 600만 원 이상인 해외 골프 여행 비중은 32.4% 수준이다. 고객층의 소비력이 매우 높다. 국내 골퍼가 해외로 가는 것이지만, 부수적인 보복 소비가 기대된다.

휠라홀딩스는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를 가진 미국 상장사 아쿠쉬네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쿠쉬네트의 매출은 1분기 6,468억원(+33%, 이하 YoY)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통상 4~6월은 한국은 물론 미국 역시 골프 라운딩 성수기이다. 2분기 매출은 5,979억원(+63%)을 예상한다. 

미국 내에서는 약 50만명의 신규 골퍼가 유입되었다. 라운드수도 2017년부터 2019년 평균 대비해서 2021년 5월은 약 22% 증가했다. 2020년 아쿠쉬네트의 매출에서 한국의 매출 비중은 약 15.3%로 단일 국가 중에서는 미국 다음이다. 그동안 ‘타이틀리스트’는 국내에서만 의류 사업을 진행해왔다. 연초부터 일본, 중국으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장 선점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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