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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상장 맥스트 “메타버스 플랫폼 비즈니스 내년부터 본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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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상장 맥스트 “메타버스 플랫폼 비즈니스 내년부터 본격 성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7.1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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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독자 개발…전 세계 1만2000개 개발사에 공급
플랫폼 바탕으로 AR솔루션 출시…구축형 및 라이선스 형 수익모델 구축
‘공간 기반 AR콘텐츠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사업 진행…VPS 등 핵심기술 확보
3차원 XR공간지도 구축∙가상공간 임대 등 메타버스 비즈니스 수익모델 제시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 사진=맥스트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 사진=맥스트〉

“올해부터 2023년까지 AR솔루션 사업이 회사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오는 7월말 상장 예정인 회사는 지난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 이후 10여년간 증강현실(AR) 분야 국산화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임직원의 70% 이상을 연구인력으로 채울 정도로 R&D 중심의 경영전략에 집중해 온 결과 AR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의 대부분을 R&D에 쏟아붓기도 했다.

맥스트는 AR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개발해 50개 국가 1만2000개 이상의 개발사에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7,000개의 AR앱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AR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용 AR솔루션을 출시했으며, AR디바이스 솔루션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수익모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황에 따라 구축형과 라이선스형 두가지 형태를 구축했다. 대기업 중심의 구축형 AR솔루션은 구축비와 라이선스가 복합된 수익모델이다. 구축 이후에도 라이선스 비용을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초기비용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SasS형(구독형) AR 솔루션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확대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향 AR솔루션 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것은 메타버스 사업이다. 회사는 공간 기반 AR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 Service) 기술과 Sensor-Fusion SLAM 기술 등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 VPS기술은 3차원 공간 맵을 만들고 비전 기반의 영상인식을 통해 3차원 공간상에서 모바일 기기의 3차원 위치와 자세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GPS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높은 정확도 등을 구현할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맥스트의 VPS기술은 GPS 대비 오차범위 25cm 미만의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고, 실내외 제약 없는 Seamless 서비스가 가능하며 카메라를 통해 위치 인식 및 방향 정보까지 정확하고 정밀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맥스트는 정부주도의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플랫폼 사업자로 참여하면서 K-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고, 올해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및 천안 독립기념관 일대를 중심으로 한 ‘XR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기술의 발전정도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VPS플랫폼서비스는 코엑스 지역을 타깃으로 한 AR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중심으로 B2B 서비스와 연계해서 올해 시장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AR서비스 이외에도 진정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상공간에서 현실과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는 XR 텔레프레즌스 서비스가 시장에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는 일상생활에 GAMIFICATION이 결합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메타버스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로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3차원 XR공간지도 구축, 메타버스 공간 임대, 사용자의 동선을 타깃한 메타버스 노출광고 등을 제시했다.

맥스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완료하고, 청약은 이번주 16일과 다음주 19일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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