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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바이러스 확산속 몸값 뛰는 체외진단 업체들…솔바이오·앱솔로지·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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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바이러스 확산속 몸값 뛰는 체외진단 업체들…솔바이오·앱솔로지·켈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7.15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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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세계 체외진단 시장 규모 101조원 전망
솔바이오, 시리즈A 35억투자 유치, 기술특례 상장 추진
앱솔로지, 앱솔 플랫폼으로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켈스, 대웅제약과 코로나 신속 진단키트 공급계약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체외진단 분야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가 오는 1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른 체외진단 스타트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외진단 스타트업 솔바이오(대표 백세환)는 UTC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 SJ투자파트너스, ES인베스터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솔바이오는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전립선암과 흑색종 등 악성 3대암 동시 진단이 가능한 최첨단 진단장비 조기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상용화 준비가 마무리되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솔바이오는 면역분리, 진단키트 및 바이오센서 분야 기술력으로 국내외 2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혈액 5방울로 30분 만에 전립선암 1~2기를 최대 95%까지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엑소좀 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의료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백세환 솔바이오 대표(고려대 명예교수)는 한국바이오칩학회 창립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35년간 면역진단 연구를 해 온 석학으로, 진단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백 대표는 더스탁에 "솔바이오의 '엑소좀 분리 및 진단기술'은 암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플랫폼 기술"이라며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및 해외지사 설립을 통해 조기진단 사업화에 도전하는 글로벌 진단키트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인 앱솔로지(대표 조한상)는 전립선암과 갑상선암 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 비타민D 등 다양한 호르몬 검사, 심근경색이나 패혈증 같은 응급 현장검사 등이 가능한 현장진단(POCT) 방식의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ABSOL)'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앱솔 플랫폼은 크기 240×365×270mm, 무게 5.6kg으로 이동 및 조작이 간편하기때문에 그동안 고가의 대형 장비에서만 가능했던 각종 진단을 중소형 의료기관에서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때문에 지난해 유럽과 남미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 동남아와 중동, 미국, 일본 등에서도 총판 계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체외진단 스타트업인 켈스(CALTH, 대표 이동호)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타액(침)으로 감염병은 물론 암 등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켈스는 지난 7일 국내 대형 제약사인 대웅제약과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인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AllCheck COVID-19 Ag)'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개발 및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외진단이란 혈액과 침, 소변 등 체액과 분비물로 몸속 상태를 진단하는 의료 기기를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마켓츠앤마켓츠의 2018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규모는 879억 달러(약 1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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