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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2.5조 공모 카카오뱅크, 공모가 확정 위한 수요예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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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2.5조 공모 카카오뱅크, 공모가 확정 위한 수요예측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7.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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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2.5조원대 공모를 하는 카카오뱅크와 숙취 해소제 ‘컨디션’ 제조업체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플랫폼기업 맥스트와 국내 로봇청소기 1위 기업 에브리봇은 청약을 받는다.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업체 큐라클은 코스닥에 입성한다.

#19일 맥스트 청약=맥스트는 2010년 설립 이후 증강현실(AR) R&D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그 결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도 하고 있다. AR앱 개발을 지원하는 AR개발 플랫폼은 현재까지 50개 국가 1만2000여개 개발사에 제공됐으며, 자체적으로도 AR플랫폼 기술을 응용해 산업용 통합 AR솔루션 사업도 하고 있다. 맥스트는 특히 공간 기반 AR콘텐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주도 메타버스 프로젝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지난해 5월 초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됐고, 과기부 주관의 ‘XR 메타버스 플랫폼’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며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맥스트는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앞선 12~13일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87.0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지난 16일 개시됐으며, 오늘(19일)까지 접수받는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

#19~20일 에브리봇 청약= 에브리봇은 국내 로봇청소기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설립 1년만에 구동바퀴 없이 걸레 자체의 회전으로 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하는 듀얼스핀 방식의 물걸레 청소기를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개선모델과 고급모델을 출시하면서 탄탄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내 에브리봇의 점유율은 35.6% 정도로 파악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91억원에 영업이익 12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할인마트 등 국내외 유통망 50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아마존에도 입점했으며, 프랑스,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아마존 채널 입점도 추진 중이다. 상장 후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스마트홈 연동 제품, 공기청정로봇시스템 등 자율주행 홈서비스 로봇개발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에브리봇은 112만주를 공모 중이다. 13~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2600~3만6700원)의 최상단인 3만67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77대 1. 청약은 NH투자증권에서 가능하며,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20~21일 카카오뱅크 수요예측=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증시입성에 도전 중이다. 이번에 코스피 상장을 위해 최대 2.5조원대 공모를 진행하면서 시가총액은 최대 18.5조원 정도를 제시했다. 몸값은 전통은행인 KB금융이나 신한지주보다 낮지만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설립 초기부터 빠르게 고객기반을 확보했다. 영업 개시 5일만에 계좌개설고객 100만명을 확보했고, 올해 5월말 기준 총 고객 수는 1653만명,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1335만명에 달한다. 충성도 높은 고객기반과 플랫폼 파워를 빠른 속도로 확보하면서 실적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수익 2,249억원에 영업이익 540억원,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인가 사업자로 은행에 적용되는 바젤III 기준을 충족하는 자본적정성을 갖추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올해 1분기 말 바젤III 기준 총자본비율 19.85%, 기본자본비율 19.37%로 규제 비율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규제환경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해 6545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3만3000~3만9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16조~2.55조원이다. 청약은 오는 26~27일 진행한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할 수 있지만,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5일.

#22일 큐라클 상장= 큐라클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신개념 플랫폼(SOLVADYS®)을 자체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혈관질환 관련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물질 스크리닝부터 약효검증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임상진입 속도와 임상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다중인자를 타깃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SOLVADYS®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오는 2023년까지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세계적인 비임상 기관 Covance, 글로벌 리딩 제제 CRO Patheon, 세계적인 초기임상시험 수탁기관인 Celerion 등과 협업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큐라클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19대 1. 이어 치러진 일반청약에도 10.3조원가량이 자금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1547대 1을 기록했다.

#22~26일 에이치케이이노엔 수요예측=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전문의약품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CJ제약사업부문으로 출발했다가 이후 콜마그룹에 편입됐다. 대표제품으로는 숙취해소제 '컨디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된 케이캡은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컨디션이 시장지배력을 유지 중인데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5,984억원에 영업이익 87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개선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1,86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30억원이다. 회사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고 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1011만7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5만9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5058억~5969억원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오는 29~30일 접수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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