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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Industry -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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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Industry -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개막
  • 정의훈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1.07.2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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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진투자증권

#버진 갤럭틱에 이어 블루 오리진 민간우주 비행 성공
1969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 표면을 밟은 날로부터 정확히 52주년인 7월 20일 블루 오리진의 재사용 로켓인 뉴 셰퍼드로부터 분리된 유인캡슐이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카르만 라인(Karman Line, 고도 100km)을 넘어 우주공간을 비행 한 뒤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다.

캡슐에는 블루 오리진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비롯한 4명의 민간인 승객이 탑승해 약 10 분간의 비행을 통해 우주를 경험했다. 앞선 11일에는 버진 갤럭틱이 CEO인 리처드 브랜슨을 포 함한 4명의 승객과 2명의 조종사를 태운 우주비행선의 고도 약 8.6km 비행에 성공했다 

#우주인가보다 중요한 건 궤도비행 여부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의 민간 우주여행 성공을 두고 일각에서는 어느 회사가 최초로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한 회사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버진 갤럭틱이 시기적으로 9일 앞섰지만 우주의 경계로 여겨졌던 카르만 라인(Karman Line, 고도 100km)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우주의 경계를 어디로 볼 것인지 보다 중요한 것은 두 비행 모두 준궤도(Suborbital) 비행이었다는 점이다. 

인공위성과 같이 지구 주변을 별다른 추력 없이 계속해서 돌 수 있는 궤도(Orbital)비행과 달리 준궤도 비행은 포물선 비행이다. 상대적으로 우주에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여행보다는 체험에 가깝다. 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가 현재 추진 중인 인스퍼레이션4는 민간 궤도 우주 비행 프로젝트다 올해 9월 발사 예정으로 민간 탑승객 4명은 유인 우주선을 타고 고도 540km에서 3일동안 체류한 뒤 귀환할 계획이다.

#‘무인’에서 유인으로 우주산업의 영역 확장 가속화
이번 두 번의 발사 성공은 비록 준궤도 비행이긴 하나 민간에서의 상업적 유인 우주사업이 본격적으로 개막했다는 점에서 우주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저궤도 위성통신 등의 무인 우주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이제 그 영역이 유인으로까지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우주산업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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