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7 19:14 (금)
[미국 IPO] 美 47개주서 상하수도 제품 유통 ‘코어앤메인’, 23일 뉴욕증시 입성…몸값 8.6조원 도전
상태바
[미국 IPO] 美 47개주서 상하수도 제품 유통 ‘코어앤메인’, 23일 뉴욕증시 입성…몸값 8.6조원 도전
  • 하수빈 기자
  • 승인 2021.07.22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코어앤메인 트위터
사진출처: 코어앤메인 트위터

미국의 상하수도 제품 유통회사 코어앤메인(Core & Main, Inc., NYSE: CNM)이 75억 달러(약 8조6,362억원)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코어앤메인은 지난 13일 유가증권신고서를 통해 3,488만 주의 클래스 A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발표한 공모가밴드는 20~23달러로, 예정대로 IPO를 마친다면 조달하게 될 자금은 최대 8억 달러(약 9,212억원)에 이른다. 공모가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약 75.2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번 공모는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그리고 JP모건이 주요 주간사를 맡았다. 코어앤메인은 오는 23일 뉴욕증시에 티커명 ‘CNM’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코어앤메인은 지방 자치 당국, 수도 기업, 그리고 전문 도급업자를 대상으로 상하수도, 오수, 우수배출 및 화제 보호 제품과 그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래 HD서플라이 홀딩스 소유였던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사모펀드 회사인 클레이튼 더블리에 앤 라이스(Clayton, Dubilier & Rice)(이하 ‘CD&R’)에 25억 달러(약 2조8,782억원)에 인수됐다. CD&R의 지분은 상장을 마친 후 100%에서 77.5%로 줄어들 예정이다.

사진출처: 코어앤메인 트위터
사진출처: 코어앤메인 트위터

미국내 상하수도 제품 관련 시장은 전체 규모는 매우 크지만 전반적으로 분열되어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코어앤메인은 자국 내 주요 유통업체로 꼽히는 두 곳 중 하나로, 선도적인 위치에서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코어앤메인은 현재 47개주에 걸쳐 28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4,500개의 공급업체를 통해 6만 개를 웃도는 고객층에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어앤메인은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으로 몸집을 불려왔다. 회사는 2017년 CD&R에게 인수된 후 무려 12건의 인수합병 계약을 성사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퍼시픽 파이프 컴퍼니(Pacific Pipe Company, Inc.)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하와이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2011년도에 설립된 퍼시픽 파이프는 마찬가지로 다양한 수도 및 급수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로, 하와이, 마우이, 그리고 오아후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퍼시픽 파이프는 하와이 물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면서 “인수 계약이 종료되면 코어앤메인은 새로운 주로 지리적 영역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성이 자자한 퍼시픽파이프의 양질의 제품과 고객 서비스에 대해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상하수도 및 오수 관리 장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 지역에 인구가 밀려들어오고 있지만, 동시에 신선한 수자원이 줄어들면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게다가 미국 내 인프라의 질이 저하되면서 수리와 대체에 대한 필요성도 늘고 있다. 이와함께 많은 주정부들이 환경적 조건에 관심을 쏟으면서 오수 관리 등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그랜드뷰 리서치는 글로벌 상하수도 및 오수 관리 장비 시장이 2020년 616억 달러(약 70조8,954억원) 규모에서 2028년 840억 달러(약 96조6,756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코어앤메인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33억 8,860만 달러(약 3조8,985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코어앤메인은 지난해에는 약 7.5% 증가한 36억 4,230만 달러(약 4조1,9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흑자경영을 유지 중인 회사는 매출 성장으로 수익률 역시 높일 수 있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억 8,550만 달러(약 2,134억원)를 내 전년 대비 19% 이상 증가했다.

코어앤메인은 올해에도 실적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첫 5개월 간 10억 5,510만 달러(약 1조2,138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한 기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2,870만 달러(약 33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두 배를 웃도는 6,910만 달러(약 795억원)를 기록했다.

하수빈 기자sabinaha@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