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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0년 인공 혈소판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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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0년 인공 혈소판 대량생산"
  • 고명식 기자
  • 승인 2017.08.0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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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 확보 ... 제약, 화학기업들과 공동 임상추진
<사진: iPS세포. 메가카리온 제공>

일본 벤처기업이 유도 만능줄기세포(iPS세포.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를 이용한 인공 혈소판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교토에 소재한 메가카리온(Mega Karyon)은 보도자료를 통해 iPS 세포를 이용한 혈소판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일본 제약사와 화학기업 등 15개 업체와 공동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메가카리온에 따르면 iPS세포를 이용해 혈소판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 된 것은 세계 첫 사례며 2020년 정부승인을 거쳐 대량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가가카리온의 인공 혈소판 생산은 연구소에서 하루 1~3인분 분량에 불과하다. iPS세포를 이용한 인공 혈소판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특수 첨가제, 필터를 이용한 이물질 제거, 혈액 포장 등의 기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제약 및 화학기업들과 공동 사업화를 통해 대량 생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혈소판은 외과 수술이나 지혈 등에 사용된다. 현재 혈소판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인구 감소 등에 따라 향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S세포로 만들어진 인공 혈소판은 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메가카리온은 밝혔다.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은 냉장보관이 불가능해 보존 기간이 4일에 불과하다. 

메가카리온은 2가지 기술적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하나는 헌혈에 의한 수혈과 달리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무균 세포복제에 의한 양산화 기술이 마스터 세포의 안전성을 엄격하게 확보하고 관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기술적 우위는 인공 혈소판 생산과정에서 세포의 암화(tumorigenesis)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제제화 과정에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iPS세포를 이용해 혈소판을 만드는 것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는 거핵세포(Megakaryocyte)로 알려져 있다. 메가카리온이라는 회사 이름도 여기서 유래됐다. 메가카리온은 2명의 교수들이 발명한 iPS세포를 이용한 혈소판 생산특허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가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카리온 홈페이지(www.megakary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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